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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제 없이 물만 뿌려 붙이면 냉난방 안심, “다마거 시트”

사계절 사용하며 비용은 줄이고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로페코 다마거 홍경근 기술이사

여름의 폭염, 겨울의 한파는 더 이상 한반도를 비켜가지 않고 기후변화라는 이름으로 일상생활마저 바꿔 놓았다. 소외계층에게 필수 에너지 사용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2018년의 여름은 뜨거웠다. 폭염으로 땀 줄줄 흘린 여름이 계속되며 지난 겨울 한파를 기억하는 이들은 올해 겨울은 어찌 견뎌야 하나 고민도 깊어진 차, 난방비는 아끼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해외진출까지 성공해 화제다. 물을 뿌려 창문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열기는 잡고 냉기는 차단하는 로페코 다마거(대표 홍승우) “다마거 시트를 소개한다.


 

다마거 시트, 환경은 안전하게 에너지 효율비용

소비자들 입소문 타고 가치 인정받아 해외진출 성공

불투명 재질로 비닐 같이 보이는 다마거 시트는 접착제 없이 물만 뿌려 붙이는 시트지이다. 창문에 붙여 외부의 열기와 냉기는 차단하고 내부의 열기와 냉기는 안전하게 가두기 위해 효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시트지를 창문에 붙이면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는 효과는 있겠지만, 반대로 안에서도 바깥을 볼 수 없어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또한, 창문에 붙이고 시간이 오래되면 뽁뽁이의 공기층이 빠지면서 창문에 찐드기가 발생됩니다. 또한, 그 질소가 실내공기로 유입되며, 실내공기에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이 문제를 고민하다 개발한 것이 다마거 시트입니다. 다마거 시트는 반투명 재질로 접착제 없이 물만 뿌려 누구나 손쉽게 붙일 수 있는 제품이며, 다마거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5이상의 온도차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냉난방에 최적화된 제품이지요.”

다마거 시트는 옥션, G마켓, 인터파크, 위메프, 티몬 등 인터넷쇼핑몰은 물론 홈쇼핑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켓에서도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부착이 쉽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나날이 인지도를 높이며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다.

다마거를 소개하는 전시회나 박람회에 참가하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눈앞에서 직접 실험을 통해 다마거 시트에 물을 뿌려 간단히 붙이는 것만으로 외부와의 온도차가 5이상 차이가 나는 걸 보여주니 앞 다투어 질문을 하더라고요. 시트 한 장 붙이는 것으로 냉난방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니 실제로 확인하지 않으면 못 믿겠지요.”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연구과 개발로 이어져

사계절 사용하며 냉난방 비용 확 낮춘 다마거 개발

다마거 시트를 개발한 홍경근 개발이사는 시트 한 장으로 한여름의 폭염과 한겨울의 한파를 막아내며 그 가치를 새롭게 만들었다. 물론 처음부터 다마거 시트 개발이 용이했던 것은 아니었다.

케미컬 분야에서만 20년 넘게 일하며 연구하다보니 여러 가지 제품에 관심이 갔고 개발로 이어져 특허도 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불법부착물방지물이지요. 일명 불법광고차단물로 가로등, 전봇대 등에 울퉁불퉁한 시트 및 엠보판을 붙여 광고물 부착이 불가능하게 하는 제품이 제가 개발해 납품한 제품입니다.”

에너지와 환경에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만지고 붙이며 연구하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다 아이디어를 내고 재품 개발로 이어져 사업 아닌 사업까지 하게 됐다는 홍 이사. 관공서와 지자체 등에 안정적인 제품 판매로 탄탄대로를 걷는 듯 했지만 정부 방침이 바뀌거나 지자체에 내부 사정이 생기면 예산 전용 등으로 순식간에 매출이 뚝 떨어지고 제품 특성 상 다른 판매처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운영이 수월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제품 판매가 수년간 지속되면 매출도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정부 및 관공서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판매하다보니 예측한 대로 매출이 발생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새로운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싶었죠.”

무분별한 광고물들로 인해 환경 훼손이 심각하다 싶어 연구했던 제품이 불법부착물방지물, 홍 이사는 에너지 분야로 관심을 돌려 냉난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내부 공기는 지키고 외부 찬바람은 차단

여름 폭염도 겨울 한파도 다막어!

에너지에 관해 관심은 늘 갖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한 것은 2009년이었습니다. 당시 한반도 기후변화에 대한 걱정어린 목소리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에너지 절감에 관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에너지 절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시기적으로는 딱 맞아 떨어졌죠.”

2009년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연구는 홍 이사의 주력분야인 필름에서 시작됐고, 20148월 드디어 시제품이 만들어졌다.

다마거하는 이름은 찬바람도 폭염도 한파도 다막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비닐처럼 얇은 시트 한 장이지만 접착제 없이 물만 뿌려 붙이는 것만으로도 냉난방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다마거 시트는 접착제 없이 물만 뿌려 붙이는 시트이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에 대한 걱정도 없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붙이고 뗄 수도 있어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하지만 접착제 없이 부착 가능한 시트지 개발로 시제품을 만들기까지 너무 긴 시간을 달려온 것은 아닐까? 홍 이사에게 다마거 시트에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접착제 없이 물만 뿌려 붙이는 시트이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없어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환경오염도 없습니다. 환경오염 없이 에너지 효율성은 높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만들고자 한 목표에 충실한 제품이 다마거 시트입니다.”

 

 

소비자 편의성 위해 업그레이드는 계속된다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의 폭염과 한파도 다막고파!

다마거 시트는 2014년 시제품 출시 이후 소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칼홈을 넣은 밀대를 만드는 등 제품에 대한 개선을 거듭했다. 사용시 사소한 불편도 없애기 위한 홍 이사의 의지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2018년 다마거 시트는 겨울철 유리결로현상 감소, 유해 자외선에 의한 탈색 및 변색 감소, 부착시 내외부 온도차 10이상으로 냉난방 효율을 체감할 수 있는 제품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본, 호주, 이집트 등의 바이어들이 관심을 갖고 해외 진출을 위해 상담을 진행 중이다. “독일 QVC 홈쇼핑에서는 6만세트를 주문해 납품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마거가 해외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은 매출을 늘린다는 의미보다는 로페코의 기술력이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더 큽니다. 개인의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이 국내 소비자들의 인정을 바탕으로 해외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냈다는 것에 대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거죠.”

홍 이사는 연구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또한 제품은 판매자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으로 개발하고 판매해야 한다고 믿는다. 다마거가 해마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이유이다. 한반도의 기후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폭염과 한파는 여름과 겨울의 풍경까지도 바꿔 놓은 지 오래다. 정부에서 필수에너지 사용 권리에 대해 인식하고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에게 폭염과 한파를 이겨낼 수 있도록 냉난방 기기 사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한 발 한 발 보다 나은 방향으로 연구하고 제품을 개선한다는 홍 이사의 소망은 무엇일까?

한 번 붙이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다마거 시트를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과 나누고 싶습니다. 1회성 선심이 아니라 지속성을 갖고 꾸준히 다마거 시트를 나눠 대한민국 어디서나 냉난방에 대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해 폭염과 한파에서 건강을 지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가 내딛는 소중한 한 걸음이 어떤 제품으로 우리 곁에 다가올지 설레는 맘으로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