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2 (금)

  • 맑음동두천 16.4℃
  • 맑음강릉 16.1℃
  • 맑음서울 17.0℃
  • 맑음대전 15.9℃
  • 맑음대구 16.3℃
  • 맑음울산 14.8℃
  • 맑음광주 17.5℃
  • 맑음부산 15.1℃
  • 맑음고창 14.2℃
  • 맑음제주 17.1℃
  • 맑음강화 13.9℃
  • 맑음보은 16.1℃
  • 맑음금산 14.1℃
  • 맑음강진군 16.0℃
  • 맑음경주시 15.0℃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인터뷰

“즐거운 학교 되려면 즐거운 수업 이뤄져야!” ,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조용 교장

실력·인성 겸비한 융합형 인재양성, 드론, 3D프린터 4차산업혁명 시대 주력 분야 교육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여건과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는 학교가 있다. 62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다. 긴 시간 동안 시대의 변화를 인식하고 그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 체제를 꾸준히 혁신해 온 경기기계공고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력 분야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조용 교장을 만나 경기기계공고만의 특색 교육과 그간 공들여 온 주력 교육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여건과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는 학교가 있다. 62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다. 긴 시간 동안 시대의 변화를 인식하고 그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 체제를 꾸준히 혁신해 온 경기기계공고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력 분야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조용 교장을 만나 경기기계공고만의 특색 교육과 그간 공들여 온 주력 교육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대규모 캠퍼스, 첨단 실습 공간 등 우수한 교육 여건 갖춰

서울시 노원구에 37천 평 규모로 자리한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는 1957년 청량상업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기계, 전기, 화공 등의 학과를 설치하며 청량공업고등학교로 개명, 1980년 다시 이름을 바꿔 현재의 교명으로 개교했다. 자동화기계과, 컴퓨터응용금형과, 기계설계과, 에너지제어과, 신소재과, 메카트로닉스과, 전기제어과, 컴퓨터전자과 등 8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51학급 13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학생 수가 많은 만큼 교직원 수도 많다. 교원 140명을 포함해 총 210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공업계 특성화고등학교로서 현장 중심 교육을 중점에 두고 공동 실습소와 진로체험센터 등 창의적인 학습공간을 구축해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조 교장은 소개했다. “실무경험이 중요한 영역인 만큼 공동실습소를 마련해 현장적응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800평 규모의 진로체험센터에서 직로에 대한 적성을 체험하며 미래의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 우수학교로 선정

학교의 특색 교육사업에 관해 묻는 말에 조 교장은 교육부의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이하 매직)을 먼저 꼽았다. 지난해 매직사업 선정 당시 최우수학교로 지정될 만큼 그간 학습체제 개편과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에 힘을 써 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주력 분야인 드론, 3차원 프린팅 등을 도입해 시대에 걸맞은 인재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드론 교육센터에서 드론제작 및 수리, 조종 교육 등을 진행하며 재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초중고 학생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어 조 교장은 드론 교육원을 위해 16억원을 유치했습니다. 2019년에는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라며 지금의 센터를 드론교육원으로 확대 개편해 드론 비행연습장과 비행시험장을 마련, 더욱 심도 있는 드론 교육의 산실로 자리를 잡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직업기초능력과 실무역량 강화라는 교육목표를 위해 지속해서 수업을 혁신해 온 것도 최우수학교 지정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치르는 필기시험인 직업기초능력 시험에 대비해 별도로 교재를 제작해 시험 준비를 돕고 있다고. “향후 취업에 평가 자료로 활용되는 시험인 만큼 ‘4, 5등급이 한 명도 없는 학교라는 목표를 세우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 교장은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다고 전했다. 외부 전문교수를 초빙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눌 줄 아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 온정적합리주의리더십 함양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학급별로 20시간의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맞춤형 사업, 국외 현장학습 등 다양한 특색 교육 시행해

중소기업청의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올해의 경우 42개 업체와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맞춤반을 운영해왔다. 103명의 학생이 참여해 학기 초부터 각 기업과 매칭, 120시간의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10월 초 취업했다.

자동화기계과, 컴퓨터응용기계과, 기계설비과 재학생 78명이 참여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매 학기 6주간 22개 기업에서 현장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2학년 학생부터 참여 가능하며 학생들은 학습근로자로서 임금을 받고 근무한다. “현장 교육을 충분히 해 온 학생들이라 졸업 후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업과 학생이 모두 윈-윈하는 프로그램이죠. 또한, 도제학교를 참여하는 학생들은 6주간 기업현장실습을 하며, 이를 통해 시간당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게 됩니다.”



해외 취업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프로그램 역시 경기기계공고의 자랑거리다. 며칠간 외국의 학교나 산업체를 다녀오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개월 머물며 학습과 직무실습을 수행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라고 조 교장은 설명한다. “올해 선발된 10명의 학생이 현재 프랑스 공업 도시인 낭뜨 인근의 10개 업체에서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올 12월까지 3개월간 머물며 언어 수업과 실기수업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 한 달은 현지 학생의 가정집에 머물며 회사 현장실습을 하죠.” 참가를 위해 1월부터 프랑스어 공부를 하며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다고.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 대부분이 현지에 취업을 희망한다고 조 교장은 전했다. 실제 2012년 호주에서 인턴십을 한 학생 중 7명이 현지에서 취업을 한 바 있다.

한편, 학교는 1998년부터 러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몽골 지역의 교포 자녀를 초청해 3년간 무상으로 기술교육을 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덕분일까. 경기기계공고 학생들은 교외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15회 특성화고교생 사장되기 대회서 최우수학교상인 교육부장관상 수상, 2018년 뿌리기술경기대회에서 에너지제어과 학생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는 등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학생이 즐거운 학교,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로 발전해 갈 것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길러주고 있는 경기기계공고. 어떤 교육철학으로 목표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지 궁금했다. 조 교장의 교육철학은 명확했다. 학생이 즐거운 학교여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본연의 역할인 수업이 즐거워야 한다고 했다.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수업 흥미도를 높이기 위해 활동 위주의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매해 직무연수를 하며 교수학습방법 개선 연구를 수행하죠. 열정들이 모두 대단합니다. 이런 선생님들을 위해 선진국 연수를 모두 보내드리는 것이 제 작은 목표입니다.”

수업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업과 취업으로 지친 학생들의 심신을 단련하는 일도 잊지 않는다.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경기기계공고만의 전통으로 자리를 잡은 동창회장배 방과 후 족구 경기가 대표적인 활동이다. 학년별 리드와 토너먼트를 진행해 우승 반에게 상금을 지급하는데 추후 학급 활동비로 쓰인다. 총동창회장배 학급대항 족구대회는 70게임을 진행하며, 우수상금만 총 450만원에 달한다. 또한, 우수신입생 모집을 위해 총동문회에서 8개 학과별 1(수석합격자)에게 70만원씩, 2등 합격자에게 50만원씩, 3등 합격자에게 30만원씩, 1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이외에도 연극, 밴드,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 동아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조 교장은 더불어 학부모가 만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학교로 발전해 나가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학부모 대부분 학교에 관심이 많아 3월 열린 학부모 총회에 250명이 참석할 정도였다고. 체육 대회나 기업 실습 현장을 방문하며 격려하는 열성도 보인단다. “학생들을 훌륭한 인재로 교육해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학교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경기기계공업고는 꿈을 향해 소신 있는 발걸음을 내딛는 새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2019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진행한다. 1025일에 이어 1110일과 1120일 세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