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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평의 브랜드 가치를 창조하다. 인평자동차고등학교 정성억 교장

도제학교로 실무경험 높여 자동차 분야 준비된 인재 만든다

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의 취업난을 해결하고 실무경험을 통한 현장 중심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도입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시행 3년째를 맞았다. 9개교로 출발한 참여학교는 해를 거듭하며 186개교로 증가했고 800개였던 참여기업 역시 2500개사로 대폭 늘었다. 그사이 속속 우수사례가 소개되기도 하고 보완과 개선에 관한 이야기도 들린다.
이러한 가운데 도제학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학교가 있다.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있는 인평자동차고등학교다. 정성억 교장을 만나 도제학교 시행 성과와 취업맞춤반과 기능영재반 등 특화된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관해 들어봤다.

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의 취업난을 해결하고 실무경험을 통한 현장 중심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도입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시행 3년째를 맞았다. 9개교로 출발한 참여학교는 해를 거듭하며 186개교로 증가했고 800개였던 참여기업 역시 2500개사로 대폭 늘었다. 그사이 속속 우수사례가 소개되기도 하고 보완과 개선에 관한 이야기도 들린다.

이러한 가운데 도제학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학교가 있다.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있는 인평자동차고등학교다. 정성억 교장을 만나 도제학교 시행 성과와 취업맞춤반과 기능영재반 등 특화된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관해 들어봤다.


 

자동차 분야 실무경험 중요해도제학교 통해 이론 실무 능력 겸비하는 인재로

자동차 전문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인평자동차고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와 취업역량 강화 사업,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직업계고 학생 비중확대사업 등을 통해 실무능력이 탄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복잡하고 세심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자동차 분야의 경우 현장에서의 풍부한 실습 경험이 중요해 도제학교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실무경험이 중요한 자동차 분야에 있어 생생한 현장 실습이야말로 감각과 실력을 기르는 값진 기회가 됩니다. 그런 점에서 학교에서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하고 기업으로 나가 현장 훈련을 하는 도제학교의 취지와 잘 맞는다고 판단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인평자동차고는 도제학교를 전 학과인 자동차IT, 에코자동차과에 적용하고 전체 학생의 과반수에 달하는 175명이 참여하고 있다. 2학년 2학기에 들어선 학생들은 일주일 중 2일은 학교에서, 3일은 협약을 맺은 60여 개의 기업에서 경험을 쌓는다. “자동차 분야는 탑승자의 생명과 직결되므로 실전 연습이 어렵습니다. 또 복잡하고 사례가 무수해 취업 후 업무에 투입되기까지 재교육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분야기도 하고요. 이러한 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도제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제도 시행 후 취업 질 높아져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고 적용하는 데 있어 시행착오는 없었을까. 정 교장은 이미 인턴십이라는 이름의 실습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장 실습을 위해 15년 전 프로그램을 만들어 업체 개발 등에 공을 들여왔던 터라 골자를 같이 하는 제도 시행 소식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고. “도제학교를 시작한 후 전보다 탄탄한 기업으로 취업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수한 업체를 개발해 학생들의 진출을 돕는 데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8 고용노동부·교육부평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한 인평자동차고. 도제학교 제도를 어떻게 평가할까. “자동차 분야로 입학해 관련 지식과 실무를 배워 관련 회사로 취업한다는 목표 달성만으로 의미가 있는 제도입니다. 막연하게 꾸던 꿈을 현실을 경험하면서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유용하다고 평가합니다.”

아울러 도제학교를 거쳐 기업에 취업해 일정 기간 근무한 후 연계 대학으로 진학하는 고숙련 일학습병행제(P-Tech)제도를 더욱 많은 학생이 누렸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심도 있는 기술훈련을 할 수 있고, 대학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취업 후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 제도를 통해 한 계단씩 전진해 나가길 바랍니다.”

 

 

취업맞춤반, 기능영재반 운영해 적성 맞는 취업 지도해

인평자동차고는 도제학교 이외에도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운영 중이다. 취업맞춤반과 산학맞춤반을 통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우수 중소기업으로 진출하고 있는데, 11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목표를 정하고 몰입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함을 느낀다고 정 교장은 전한다. “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글로벌리더양성 프로그램도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글로벌 잡스쿨, 국제반을 운영해 해외 취업 시 필요한 기초 능력을 쌓은 학생들은 해외기업 탐방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세계 여러 나라를 다녀왔다. 올해는 일본 도쿄로 체험을 다녀 왔다고. 체험에서 끝나지 않고 해외 취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취업마인드 함양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 취업역량강화 캠프, 대기업·공사·S-MAT 준비반 등 취업을 위한 소양을 함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인 취업역량강화 사업은 2015년과 2016년 취업역량강화 특성화고 육성사업 교육부 우수학교 선정되면서 성과를 인정 받았다. 현장에서의 기본예절을 배우는 정명인(正明人)육성 프로그램, 매일 아침 1분 동안 자기소개를 갖는 진로취업설계 1분 활동은 인평자동차고만의 특색 있는 활동으로 자리를 잡았다.

해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해 메달을 받으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주역은 기능영재반 학생들이다. 지난해 열린 52회 대회에서는 자동차페인팅 금메달, 웹디자인 은메달, 자동차정비와 농업기계정비 장려상 등 전 종목을 석권하며 학교를 빛냈다고. “교사와 학생이 머리를 맞대고 체계적으로 꾸준히 훈련해 온 결과라 더욱 뿌듯했습니다.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감을 얻고 도전하는 기쁨을 느꼈을 것입니다.”

 

 

브랜드 가치 제고 노력 지속해 나갈 것

인평자동차고는 1960년 부평고등공민학교로 개교해 2001년 지금의 교명으로 바꿔 새롭게 출발했다. 오랜 전통을 이어 온 학교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학과를 편제하고 새 이름으로 나선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 이에 대해 정 교장은 명실상부 자동차 분야 최고의 고등학교로 거듭나려는 의지의 발로였다고 설명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고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가진 인재가 미래 산업 현장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학과를 자동차 분야로 집중하고 전문성 강화에 주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특성화 사업을 도입하면서 앞선 변화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는 정 교장은 이 탄력을 이어받아 학교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의 브랜드 가치는 곧 학생들입니다. 이들이 가는 길이 학교의 미래가 되지요. 학생들에게 평소 학교의 브랜드 가치를 위해 노력하라고 당부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교사들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안으로 질서교육과 열정, 좋은 진로지도를 꼽고 이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학생들을 내 자녀처럼 아끼는 마음으로 바른 인성을 위한 질서교육과 학생들에 대한 열정, 취업률보다 취업 질을 우선으로 하는 진로지도로 학생들을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학교 역시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으로 이름만으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힘 써 나가겠습니다.”

한편, 인평자동차고는 오는 112일 신입생 선발을 위한 2019학년도 입학설명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