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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율성과 신뢰 부여해야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국 유일 9년 연속, 총 12회 기능탑 수상, 한양공업고등학교 채성범 교장

공무원 누적 전국 최다 합격, 학교폭력 예방 최우수학교 선정

한양공업고등학교는 ‘청산에 살리라’의 작곡자 (고)백남 김연준 박사가 우리나라가 가난에서 벗어날 길은 기술과 사람에 대한 사랑이라는 신념으로 1945년에 설립한 학교다. 한양대학교 명예총장이며 현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인 김종량 박사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한양공고는 건설정보과, 건축과, 자동화기계과, 디지털전자과, 자동차과, 컴퓨터네트워크과를 운영하며 36개 학급 924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지난 74년 동안 졸업한 학생 수만도 62,419명으로, 수많은 분야의 전문가를 배출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한 한양공고는 현장감 높은 교육을 통해 우수한 실무형 인재 양성의 산실로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스스로 하도록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야말로 학생들의 성장에 힘을 실어주는 방법이라고 강조하는 채성범 교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한양공업고등학교는 청산에 살리라의 작곡자 ()백남 김연준 박사가 우리나라가 가난에서 벗어날 길은 기술과 사람에 대한 사랑이라는 신념으로 1945년에 설립한 학교다. 한양대학교 명예총장이며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인 김종량 박사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한양공고는 건설정보과, 건축과, 자동화기계과, 디지털전자과, 자동차과, 컴퓨터네트워크과를 운영하며 36개 학급 924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지난 74년 동안 졸업한 학생 수만도 62,419명으로, 수많은 분야의 전문가를 배출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한 한양공고는 현장감 높은 교육을 통해 우수한 실무형 인재 양성의 산실로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스스로 하도록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야말로 학생들의 성장에 힘을 실어주는 방법이라고 강조하는 채성범 교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취업 지원

한양공고는 2008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되어 취업맞춤반, 11기업 프로젝트 등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맞춤반으로 선정된 학생은 120시간의 현장맞춤형 교육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취업을 하며, 즉시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추고 있어 기업의 만족도가 높다. “기업은 준비된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학생은 원하는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자동차과는 한독상공회의소 주관 독일식 도제사업인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통해 2017년에 8, 2018년에 11명으로 전국 최다 인원인 19명을 합격시켰으며, 올해부터는 군특성화고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졸업 후 기술 부사관으로 임관되는 등 진로가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올해로 3년차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역시 현장감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길러 우량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자동화기계과, 디지털전자과, 컴퓨터네트워크과를 대상으로 13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3개의 사업단에서는 기계절삭가공 분야, 전자기기 하드웨어 분야, 소프트웨어 분야의 우량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일학습병행제(P-TECH)를 통해 기업에서 일정 기간을 근무하면서 대학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공무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부학원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만으로 20122, 20138, 201426, 201522, 201620, 201718명 등 총 96명이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국가직공무원에 합격하여 2014년부터 누적 인원 전국 최다 공무원을 배출하였다. 올해는 서울시교육청 공무원에 5명이 합격하여 특성화고 중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였으며, 공무원 최다배출 학교로 될 가능성이 있다고 채성범 교장은 말했다.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선택해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공무원 최근 4년 누적인원 전국 최다 합격이라는 타이틀도 얻을 수 있었죠.”


 

 일본 지벤학원과 44년째 교류양국 학생들에 뜻깊은 의미 전달

글로벌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 채성범 교장은 일본 자매학교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일본의 명문 사학인 지벤학원[智辯學園]과의 교류는 지벤학원의 ()후지타 테루키요 이사장이 35년의 일제 통치를 사죄하고 싶다는 뜻으로 1975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지벤학원의 3개 학교 학생들이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2만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문화유적지를 살펴보고 역사를 바로 인식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픈 과거를 씻고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 청소년 교류가 필요하다는 뜻에 공감하여 자매결연 행사를 치르고 있습니다.” “또한 본교 학생과 교사로 단기연수단을 구성하여 일본 지벤학원을 방문하고 홈스테이를 통하여 일본문화를 체험하고 국제감각을 익히고 있습니다.”

특히 201440주년 때에는 세월호 사고로 인한, 일본 학부모들의 우려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한양공고 전체 학생과 지벤학원 학생 630여 명이 참여해 기념식을 거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동안 많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경을 뛰어넘는 양교의 교류가 끊임없이 이어져 학생들이 전 세계를 품는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학교폭력예방 최우수학교 수상자율성과 신뢰 줘야

모교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한 후 35년째 한 길을 걸어왔다는 채성범 교장은 창의적이며 바른 인성을 갖춘 사랑의 실천자 양성이라는 설립 이념을 실천하기 위하여 인성교육과 더불어 창의성을 끌어내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가 말하는 인성과 창의성을 위한 교육이란,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다. “선도부를 없애고 학생회에 생활 지도를 자율적으로 맡겼더니 학생들 스스로 바람직한 결과를 끌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믿고 기다려줄 때 아이들은 더 잘 성장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의 말을 증명하듯 한양공고는 지난해에 서울 중부경찰서로부터 학교폭력예방 최우수 학교로 선정되었다.

한양공고는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통한 바른인성 함양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축구부는 역대 전국규모대회에서 100여회 우승하였고, 축구명가 부활을 위해 졸업생들이 한양축구발전후원회를 통한 지원에 힘입어 올해 20회 백운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또한 산악부는 2017년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세계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는 영예를 안았으며, 특히 졸업생 천종원 군은 2018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학교와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걸출한 실력을 뽐내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2016년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 은메달 4,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전국 1위로 금탑을 수상한데 이어, 2017년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4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2, 은메달 2, 우수상 2, 장려상 1개를 획득해 은탑을 수상하는 등, 전국 유일의 9년 연속, 12회의 기능탑을 수상하여 서울시로부터 최우수 기능인력 배출 기관에 4년 연속 선정되었다. 또한 2017년 제44회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3명이 출전해 목공과 실내장식 종목에서 금메달 2, 자동차정비 종목에서 우수상 1개를 수상하여 대한민국이 획득한 8개의 금메달 중에서 2개를 우리 선수들이 획득하여 국위선양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리고 전국고교생 CAD경진대회서 6년 연속으로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고, 뿌리기술경기대회 소성가공분야에서 5년 연속 대상인 교육부장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ICT 어워드코리아 네트워크프로그래밍 분야에서 2년 연속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채성범 교장은 학생들의 이 같은 활약에 자랑스럽다는 말로 뿌듯함을 표했으며, 아울러 휴일과 방학까지 반납하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 덕분이라고 했다. “학생들의 우수한 활약은 쉬는 날에도 열정적으로 지도하는 선생님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학교와 학생에 대한 애정을 갖고 학생지도에 최선을 다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학교를 믿고 학생을 맡기는 학부모들에게도 더욱 더 올바르고 열정적으로 교육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는 자유로우며, 창의력이 높은 인재입니다.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