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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어컨+산소 발생+공기청정+에어 서큘레이터' 냉풍 기술을 집약시키다!, (주)진테크 송재하 대표

가성비와 디자인까지 잡은 멀티 냉풍장치 하늬바람 산소 에어컨 개발기

우리는 여러 방면에 능통한 인물을 비유할 때 팔방미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비단 사람에게만 쓰이는 말은 아닐 테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제품 중 팔방미인같은 존재가 등장한다면? 단일 기능을 위하여 여러 개의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것이 아닌, 여러 기능을 단 하나의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팔방미인이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수도 있다. 이러한 혁신이 산소 에어컨을 통해 실현되었다. 어떤 질문에도 흔쾌히 털털하게 응한 ()진테크 송재하 대표의 시원한 성격이 그대로 닮긴 듯한, 하늬바람 산소 에어컨의 개발 스토리를 공개하고자 한다.

    

 

조금만 쐬면 나오는 더운 바람에 질려... '진짜' 시원한 바람을 꿈꾸다

()진테크 송재하 대표는 괴짜 기질을 가진 개발자이자 사업가이다. 21세기에 살면서도 폭염 속 부채를 고집하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멀쩡한 선풍기를 두고도 부채를 들고 다니던 그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제가 좀 특이한 체질인지 모르겠지만, 선풍기를 20분 이상 틀어 두면 뒷쪽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경우가 있잖아요. 저는 그걸 참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곤 했습니다. 어느 날, 저와 같은 사람이 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어요. 그때 처음 개발의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아무리 오래 사용해도 차가운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제품 말이죠." 송 대표의 산소 에어컨 이전에는 선풍기가 있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전, 이미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에 대한 세 개의 특허 출허를 받은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탄탄대로인 것은 아니었다. 늘 찬바람이 부른 선풍기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고압 가스에 속하는 액화 산소가 필요했다. 그러나 현재 기술로는 소형화에 무리가 있었다. 물론 송재하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상품화 이전에 자신의 불편을 해소할 물건을 만들고 싶다는 순수한 집착이었다. 어설픈 제품은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안전한 제품을 연구하는 데에 16개월이 소요되었다. 결과는 모두 실패였다. 당시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 월급으로 생활하는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던 송 대표에게 무척 고단하던 시절이었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눈치도 보였을 테다. 그는 뼈 아픈 실패를 거꾸로 돌려 보았다. '작아서 문제라면 크게 만들자'라는 간단한 해답이 머리를 스친 것이다.

 

실외기 없이 에어컨과 산소발생까지, 2마리 토끼 잡아

()진테크는 송재하 대표가 발상의 전환과 함께 설립되었다. 상품의 종류를 선풍기가 아닌 에어컨으로 선회한 것. 크기로 인해 제한이 있었던 문제를 에어컨 개발로 방향을 바꾸며 해소했다. 게다가 가성비까지 챙길 수 있었다고. "저희가 테스트한 것에 따르면 하루 10시간씩 한 달을 사용하면 전기요금이 1,300원입니다. 애초에 저 같은 일명 흙수저들에게는 에어컨은 전기세가 무서워서 잘 킬 수 없는 제품이거든요. 24시간 걱정 없이 에어컨을 풀로 돌릴 수 있는 그런 제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루의 절반 가량, 한달 내내 가동해도 한달 전기요금이 1,300. 이 놀라운 제품을 언제 만나볼 수 있냐는 질문에 송재하 대표는 빙긋이 웃으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시중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인터뷰 중 연이어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진테크의 하늬바람 산소 에어컨은 실외기가 없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실외기는 에어컨 사용 시 세트로 붙게 되는 장치이다. 반가운 이야기이지만, 작동으로 인한 소음 문제는 없을지 묻자, 송재하 대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현재 KC인증을 받는 준비 중에 있습니다. 여기에 55데시벨이라는 소음 데시벨도 포함되어 있구요. 그 규격을 준수하여 인증을 준비하고 있으니 실외기가 없어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에어컨, 상황에 따라 공기청정기와 산소발생기로 무한 변신

산소가 발생되는 에어컨이라면 공공기관이나 학교와 같은 교육 기관에서도 환영할 제품이다. 송 대표 역시 이를 염두하여 KC인증과 더불어 NEP인증을 준비 중이라고. 아이들이 있는 교실에 산소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시켜 준다면 이산화탄소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여 늘 깨어있는 머리로 학습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직장이나 각 가정에서도 유효한 장점이다. 깔끔한 산소 농도가 유지되는 공간은 가능만 하다면 있는 것이 좋을 테니 말이다. 해당 제품에는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가 제거되는 H13 헤파 필터가 장착되어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 중 H13 헥타 필터를 장착된 것이 15%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 송재하 대표의 설명이다. 한편, ()진테크의 하늬바람 산소 에어컨의 진면목은 오히려 여름이 아닌 봄, 가을, 겨울에 더욱 빛을 발할 만하다. 에어컨 말고도 공기청정과 산소 공급 기능이 버튼 하나로 조작 가능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구축도 준비 중이다. 간단하게 어플을 설치하여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것.

장점으로 똘똘 뭉친 ()진테크의 하늬바람 산소 에어컨에 놀라움을 표하자, 송재하 대표는 사람 좋은 웃음을 보이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든 사람이 전기세 걱정 없이 에어컨을 마음껏 쓰고 싶다는 마음, 좋은 공기를 마시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그에게 더 큰 목표가 있는지 궁금해졌다. "제가 스타트업을 창업한 이후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 안에 많은 돈을 투자했구요. 기업 성장이 탄탄하게 되면 창업 보육 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 건물 안에서 제품 고안과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겪을 수 있게 말이죠. 저희가 투자를 하면서 자금에 대한 걱정도 덜어 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후배에게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는 송재하 대표. 끝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은 대상이 있다고. "신용보증기금에서 사업을 시작할수 기초지식과 창업자금 , 네스트(nest)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 자금을 지원 해주어 개발에 매진할수 있었습니다. 영산대학교 세대융합창업캠퍼스의 교육을 통해 올바른 사업방향을 설정할수 있었으며 , 한걸음 도약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구요, D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소) MOI ( 기술벤처리더 과정) 교수님들께 기업 오너의 역할과 자질, 책임감등에 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항상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 주시는 K-ICT 멘토링센터 멘토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저 혼자만이 아니라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지금까지 오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니까요"

 

2018, 여러 난관에 부딪혔지만 그마저도 모두 행복했다는 ()진테크 송재하 대표. 긍정에너지로 가득한 그의 마음가짐대로 하늬바람 산소 에어컨과 함께 크게 도약하는 새해가 오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