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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베트남 하노이 월드스타 인터내셔널 김균수 대표

가슴은 뜨겁게, 솔루션은 예리하게!
베트남에서 만난 통신, 보안 전문기업 월드스타 인터내셔널 김균수 대표
고객사 사업장의 뼈와 혈관을 담당하는 물리보안, 정보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대표여서일까. 김균수 대표의 사업이야기를 듣다 보면 참으로 단단하다는 느낌을 준다. 2004, 처음 베트남 하노이에 첫발을 디딘 이후 2008, 지금의 월드스타 인터내셔널이 설립되기까지 김 대표는 일종의 '인생의 수업료'를 지불했다고 설명한다. 한국에서 전문학원 운영 등 개인사업을 하던 중 당시 LCD 모니터 조립 공장설립 관련하여 베트남과 인연을 맺었으나 생소한 베트남의 행정절차와 컨설팅 회사와의 갈등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그가 베트남에서 한인 사업가로서 자립하기까지 걸어온 길은 아스팔트 도로가 아닌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와도 같았다. 고객사 사업장의 평탄한 업무를 책임지는 통신, 보안 및 네트워크 솔루션을 다루는 지금의 '월드스타 인터내셔널'의 경쟁력과 이를 쌓아 올린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하고자 한다.

 


중심 이동서울에서 하노이로

김균수 대표는2004년대 처음 베트남에 왔을 때 첫 느낌이 무한히 펼쳐진 블루오션과 같은 시장과 젊은 인력의 풍부한 잠재력이었다고 한다. 특히 전화기 보급율이 5~6% 정도로 매우 낮은 점과 경제 활동 인구의 평균 연령이 20~30대라는 부분에 착안하여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특히 통신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너무나 자명하게 보였다고 한다. 베트남에서의 첫 사업이었던 LCD모니터 공장 프로젝트가 여러가지 문제로 포기 상태였을 때 베트남전력회사(EVN)의 자회사인 EVNTelecom의 전화기 입찰 정보를 접하고, 한국 중소기업에서 제조한 전화기를 응찰하여 200511월 첫 수출 계약을 따낸 이후 2008년 말까지 130만대 이상의 전화기 수출을 통하여 700억정도의 매출(한국 제조사 기준)과 베트남의 37개 성에 전화기 서비스센타를 운영하는 등 100명의 직원들과 함께하는 회사로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 호치민, 다낭, 타이응웬에 지사까지 둔 월드스타인터내셔널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시선 이동전화단말기에서 통신, 보안, 네트웍 전문 회사로

주 거래처였던 EVNTelecom이 다른 이통사에 합병되고, 한국의 전화기 제조사도 키코(환율보험)관련으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게 되어 더 이상 전화기 사업을 할 수 없게 되자 여러가지 사업 아이템을 고심하던 중 한국에서 정보보안 1위 회사인 안철수연구소(,안랩)의 해외 영업 베트남 총판 제안을 받게 된다. 하지만 전문 지식을 요하는 기술영업이어서 처음 약 4년간은 매출 한푼 없이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공부만 했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진출하면서 협력사들의 진출이 시작되어 영업의 활로가 열리기 시작하였다. 직접 공장을 찾아 다니며 직접 백신프로그램(V3) 설치를 하고, 본사 엔지니어 도움을 받아가면 방화벽(TrusGuard) 장비 세팅을 하는 등 참 재미있게 일을 하였다. 그렇게 고객사가 하나, 둘 늘어가면서 정보보안 뿐 아니라 CCTV 등 물리적보안 장비에 대한 오퍼를 받게되어 삼성테크윈(,한화테크윈), 웹게이트 등 한국의 CCTV 장비와 X-Ray검색기, 금속 탐지기, 담장 적외선 센서 등에 대하여 전문 인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3년에 베트남에 신규 진출하는 고객사의 통신, 보안, 네트웍 부분에 대한 턴키 공사를 시작하며 그동안 쌓아온 정보보안, 물리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렇게 통신, 보안, 네트웍 부분에 대한 턴키 공사를 한 고객사가 약 150곳이 넘으며 한국인 5, 베트남 직원 75명 총 80명의 직원과 함께 작년에만 한화로 4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작년부터는 라이타 불만 켜도 공장 전체에 사이렌이 울리는 화재감지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월드스타 인터내셔널의 지평을 넓힐 DLP(정보유출 관련)솔루션, 무선네트워크, 망분리솔루션, 보안솔루션의 정점에 있는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 탐지솔루션(MDS), 화이트백신(EPS) 등의 종합적인 정보보안 솔루션도 눈길을 끈다. 올해에는 대사관의 비자 신청 센터가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에 설치가 된다. 이 비자센터의 ICT인프라 공사를 한국의 KT로 부터 수주하였으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개인정보가 담긴 서버보안을 월드스타 인터내셔널의 정보보안 솔루션이 담당한다.

 

 

 

관점 이동매출액 중심의 영업에서 고객 마음을 사는 영업으로

사업초기, 김균수 대표는 금액을 떠나, 일거리가 있다는 기쁨으로 300km가 넘는 거리를 운행하며 영업에 매진했다. 일에 대한 순수한 갈망과 '리더는 위기 때마다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솔루션을 내놓을 줄 알아야 한다'는 사명감이 지금의 월드스타 인터내셔널의 기틀이 됐다. 단순히 장비나 솔루션 판매가 아닌 고객의 신뢰를 사는 영업에 방점을 두었다. 보이지 않는 천정속 배선도 보이는 곳처럼 깔끔한 작업을 지도하는 김 대표의 꼼꼼함을 거래처에서는 보았던 듯하다. 2013, 광고를 거의 하지 않던 때, 기존 고객의 담당자들의 소개로 공단내 공장 5곳을 동시에 수주한 사례가 이를 보여준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히 김균수 대표의 열정으로만 이룩한 것은 아니다. 2013년에는 한국에서도 많이 쓰이는 지문인식등 생체인식시스템을 공장 보안게이트에 도입하여 2천명이 넘는 직원이 있는 공장의 출입을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의 어려운 부분을 함께 고민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월드스타 인터내셔널은 '고객의 업무 연속성 확보'라는 미션을 최우선으로 둔다. 한 번 끊어지는 것만으로도 업무가 마비되는 네트워크의 특성상 이를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김균수 대표는 "고객입장에서 구매한 장비들이 작동이 되지 않는다면 그건 장난감 만도못한 거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통신, 보안, 네트웍 턴키공사의 경우 직원 한 명을 1년 동안 고객사에 출근을 시키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 클러스터가 생기면 3, 4명의 직원이 상주하는 센터를 운영한다. 문제가 발생할 시 15분 내에 출동하는 방식으로 빈푹, 박닌, 닌빙, 하남(하이즈엉) 등 각 지역에 유지보수 센터가 설치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설치한 모든 장비는 이력 카드를 작성하여 문제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목표 이동혼자가 아닌 함께 나눔으로

"사실상 베트남에서 받은 혜택이 너무 많아요. 베트남 직원들을 잘 성장시켜서 제가 은퇴를 해도 베트남 직원들에 의하여 회사를 계속 운영을 하였으면 합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하노이에서 중산층 이상으로 살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자 바람입니다." 베트남으로 오기 전까지 한국에서 힘들게 사업을 했다고 밝힌 김균수 대표는 한때 책임감 없는 거래처의 불량 물품으로 고생을 한 경험이 있었는데, 이때 베트남 직원의 부모님이 한화로 25백만원에 달하는 5억동을 선뜻 빌려주어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물론 이자까지 모두 돌려주었으나, 베트남어로 띵깜, 한국어로 정()이 없었다면 결코 쉽게 받을 수 없던 선의였다. 김 대표가 월드스타 인터내셔널의 엔지니어들을 해외까지(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보내며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여기에 바탕한다.

 

성장 엔진 업그레이드더욱 스마트하고 빠른 정보보안 솔루션

김균수 대표는 든든하게 구축된 물리보안 솔루션을 바탕으로 정보보안 솔루션 보급에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베트남 정부기관, 금융권 및 기업 등 로컬 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월드스타 인터내셔널은 하이테크 정보보안으로 글로벌업체와 경쟁할 수 있도록 키워나갈 예정인 것. 작년에는 베트남중앙은행정보보안팀, 재무부정보보안팀, 베트남 정보보안협회(VNISA)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진행하였으며, 올해도 Vietnam Security Summit 2019를 시작으로 다양한 영업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그 동안 집중적인 교육과 투자를 통하여 꾸준하게 키워온 정보보안팀을 활용해 전 세계적 이슈인 APT공격(지능화된 공격, 랜섬웨어등)과 관련해 차별적인 가시성과 사이버 킬체인 기반의 솔루션인 MDS(Malware Defense System)제품을 집중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한국 고객사에는 작년에 개발된 화재 불꽃 감지CCTV솔루션을 선두로 한 물리보안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한다.

 

 

"좋은 파트너와 존중이 뒷받침된다면 베트남은 기회의 땅"

한국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지만 과거에 비해 행정 절차나 법규가 잘 정비된 베트남은 한국 로펌도 많이 진출하여 사업진출을 꿈꾸는 분들에게는 많은 기회가 있는 곳입니다. 김균수 대표는 "대규모 투자라면 로펌 등 도움을 받을 곳이 많아서 예전과 같은 어이없는 리스크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아직 소규모로 개인적으로 베트남에 진출하실 분들은 사업 파트너를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설명한다. 특히 나보다 못한 것 같다는 잘못된 자만심으로 베트남분들을 하대한다면 기회는 위기로 바뀔 수도 있고, 반대로 항상 존중하는 태도로 항상 정직하게 대하고 서로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기회는 한국보다 많을 수 있다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조금 더 젊게 살며 자만하지 않고 상부상조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김균수 대표. 현재 한인회, 한국학교 이사회 등 공공에 대한 기여와 베트남 하노이 한인 사회에 봉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직원 복지 향상과 더불어 베트남 취약 계층을 위한 공헌도 잊지 않고 지키겠다는 마음도 내비쳤다. 따듯한 열정과 예리한 사업 감각을 가진 김 대표와의 인터뷰에서는 남들보다 더욱 빠르게, 더욱 치밀하게 준비하는 월드스타 인터내셔널을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이 구축하는 기술 서비스 한류의 미래가 기대되는 순간이다.

 

취재 : 최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