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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쇄신으로 ‘변화’ 바람 일으킨 충주시 공무원 노동조합,강상진위원장

노사 소통 더불어 지역 봉사로 주민과의 소통에도 노력해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 그러하리라 판단해 버리는 고정관념이 우리에게는 여럿 있다. 공무원 조직 하면 획일적이고 경직된 문화를 떠올리는 것도 그중 하나다. 하지만 충주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충주시공노조) 강상진 위원장은 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변화를 위해 노력한다고도 했다.

충주시공노조는 노사가 한 자리에 모여 영화를 관람하는 영화 상영의 날을 운영하고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노사문화축제를 종전의 형식에서 탈피해 개최했다. , 매년 1231일 해 오던 종무식을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해 지난해는 사내 방송으로 간단하게 갈음했다. 모두 변화를 위한 노력의 하나다. “공무원노조는 공무원들의 이익만 챙기려고 만든 단체가 아닙니다. 올바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분위기를 쇄신해 더 나은 조직을 만들어 가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강 위원장은 말했다.


충주시공노조는 2002년 직장협의회로 시작, 2008년 제1대 노동조합을 창립했다. 6대 노조위원장으로 2017년부터 임기를 시작한 강 위원장은 조직문화 개선에 지향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동안 노사문화행사는 노조원들이 자리에 앉아 성과보고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창립 10주년 행사에서는 먹거리장터와 체험 부스, 장기자랑 행사를 마련해 서로 교류하고 즐기는 시간이 될 수 있게 진행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조합원 권익 신장을 위한 근무조건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주말이나 휴일에 근무를 하면 주중 하루를 쉴 수 있게 하는 1일 대체휴무제 도입을 추진하였습니다.”

충주시공노조는 조합원 가입률이 97%. 휴직이나 기타 이유로 근무를 하지 않는 인원을 고려하면 거의 전 공무원이 가입한 것이나 다름없다. 유독 참여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시간이 지나 이 자리를 뒤돌아봤을 때 후회를 남기지 말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이 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잘하는 것보다 노력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지역 안팎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해

충주시공노조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활동 이외에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에 적극 힘을 보태왔다. 영농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찾아 사과 적과 작업을 함께하고 연탄 나눔 행사와 양로 시설 방문, 헌혈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평소에도 꾸준하게 헌혈에 참여해 온 충주시공노조는 특별히 지난 45일 시청광장에서 공직자 사랑의 헌혈운동 캠페인 행사를 진행해 본보기가 됐다. 이러한 봉사 활동은 지역 안에서만이 아니라 밖에서도 펼쳐진다. 2017년에는 포항지진 피해주민들을 위한 성금 모으기 운동을 벌여 정성을 전달한 바 있으며 지난 412일에는 강원도 산불피해 주민돕기 성금을 모금해 1200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다른 봉사활동도 그렇지만 특히 자연재해로 곤경에 처한 이웃들을 위한 모금 활동에는 조합원들의 참여율이 매우 높습니다. 포항지진 때 거의 모든 직원이 성의를 보였습니다.”


강 위원장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 활동은 재작년 청주에서 있었던 수해 복구 봉사다. “부서별로 나눠 여러 날 피해 지역에 봉사를 갔었어요. 현장에 가 피해 규모를 보니 한번으론 안 되겠더라고요. 직접 몸으로 한 봉사여서인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도 시민과 더 가깝게 일하며 올바른 공직문화와 조직쇄신을 위해 일하겠다는 강 위원장.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온 노력이 어떤 열매를 맺을지 기대를 걸어본다.

 

 

취재 : 김시동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