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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깨끗하고 투명한 시장상인회를 위하여! / 남구로시장상인회 이희술 회장

전통시장을 향한 애정과 5대 회장으로서의 포부

강산이 4번은 변할 법한 40년의 역사를 지닌 남구로시장은 과거 파라솔이 빼곡하게 늘어선 재래시장이었다. 주위에는 개천이 흐르고 하층에 자리하다보니 폭우가 내리면 수해도 곧잘 발생했다. 남구로시장 개발은 수해가 일어났을 때 함께 물을 퍼내던 구로구청 직원들과 구청장이 누구보다 피부로 느낀 결과이다. 현재의 남구로시장은 타 시장과 견주어도 손색이 업을 만큼 넓고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상인과 고객이 함께 상생하는 공간으로 비상하기 위한 날개를 달아줄 남구로시장상인회 이희술 회장의 포부와 계획을 들어보자.


삶의 터전인 남구로시장, 단단한 시멘트처럼 단합시키고파

이희술 회장은 전통시장에 발을 들인지 벌써 31년으로,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깊은인물이다. 극동상가 지하에서 떡방앗간과 쌀집을 함께 운영하는 점포를 운영하다가 가게를 정리한 후 남구로시장으로 향했다. 새벽 3시부터 밤 10시까지 고단하지만 끈기있는 운영으로 쌓은 노하우와 생활력이 지금의 이희술 회장을 만들었다. 그가 운영하는 그릇가게가 있는 남구로시장은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남구시장에 대한 애정이 각별합니다. 그래서 현재 다소 모래알처럼 흩어진 시장을 탄탄하게 굳히는 시멘트 역할의 상인회 회장이 되고 싶습니다.” 이희술 회장의 변함없는 목표이자 임기 내 성과를 보이겠다는 포부이기도 하다.

 

남구로시장에 깃든 변화의 바람

남구로시장은 큰 규모의 명절 행사,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쿠폰 발행 등으로 행사 기간 내에는 하루 평균 최고 3만명이 모일 정도로 활기를 띤다. 이처럼 성공적인 시장 운영은 아케이드를 조성한 전임 회장들의 공도 혁혁했다. 이희술 회장은 이를 기반으로 남구로시장에 유의미한 변화를 불어넣고자 한다. “역대 회장님들이 잘해주셨지만 아직 개선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현재 빠져 있는 시장 초입부의 아케이드 공사를 완료하는 것이나 가점포 상인들의 상인회 가입 등 상인들을 위한 복지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죠. 되도록 불필요한 행사는 줄이되 실속 가득한 시장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상인을 위한 공간 조성과 새롭게 마련될 고객쉼터

이처럼 변화의 바람으로 설레는 남구로시장이지만, 외부의 왜곡된 발언으로 안타까운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한 지역 매체의 기자가 자세한 내막을 모른 채 시장의 고객쉼터 폐쇄를 비난한 것. “기존의 쉼터는 운영과 관리면에 보강이 필요하여 폐쇄된 상태입니다. 향후에는 이를 상인들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하는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별도의 고객쉼터를 북카페 형태로 재건립할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이런 부분을 간과한 탓에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되어버린 것이죠.” 이희술 회장이 이끄는 상인회 집행부에서는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고, 잘못된 관례는 혁파할 계획이다.

 

이제 3개월차에 들어선 이 회장은 시장상인회 회장을 연임하겠다는 욕심보다는 2년 임기 내에 최선을 다해 많은 변화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남구로시장을 불편함 없는 시장으로 성장시켜나갈 이희술 회장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