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2 (일)

  • 맑음동두천 26.2℃
  • 맑음강릉 26.0℃
  • 맑음서울 27.1℃
  • 맑음대전 27.0℃
  • 구름많음대구 26.7℃
  • 구름많음울산 25.3℃
  • 구름조금광주 27.1℃
  • 구름많음부산 23.4℃
  • 구름많음고창 25.7℃
  • 흐림제주 23.2℃
  • 맑음강화 23.8℃
  • 맑음보은 26.6℃
  • 구름많음금산 26.0℃
  • 구름많음강진군 26.5℃
  • 구름많음경주시 28.5℃
  • 구름많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인터뷰

인성교육과 자기주도학습으로 배워서 남 주는 기분 좋은 학교! [영신간호비즈니스고등학교]

교육부 선정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 프로그램(매직고) 운영

 

학창시절을 떠올릴 때 조금 더 오래 머물고 싶었다는 느낌을 주는 학교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편안한 분위기보다는 학업 스트레스가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일반적인 학교에 대한 인식이다. 그러나 오고 싶은 학교를 넘어 집에 가기 아쉬울 정도의 좋은 분위기를 갖춘 학교가 있으니, 바로 영신간호비즈니스고등학교(교장 김대식)이다. 결코 쉽지만은 않은 집중력이 필요하지만, 김대식 교장의 정직한 교육철학과 교사진의 노력 덕분에 다양한 사업이 학교를 꽃피우는 중이다. 이번 시간에는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과정은 물론 교내 환경개선과 인성교육까지 공을 들이는 영신간호비즈니스고를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과 특성을 살린 재능기부가 함께하는 매직고 프로그램

직업계고등학교의 교육환경의 질적 개선을 위해 마련된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이하 매직고’)은 영어표기인 ‘Make an Attractive, Good & Innovative sChool’의 이니셜을 따 일명 ‘MAGIC사업으로 불리운다. 영신간호비즈니스고등학교는 매직고 사업을 통하여 다소 수직적인 느낌의 교사, 학생 사이의 관계를 개선시키고 취업과 진학에 매여있던 분위기를 한층 누그러뜨렸다. 맹목적으로 취업에 매달리지 않고 아이들이 조금 더 명랑하고 즐거운 환경 속에서 지낼 수 있도록 환경과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중이다. 영신간호비즈니스고는 매직고 사업 취지에 맞춰 다양한 리더십 프로그램 활동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NCS 인재를 양성하며 더 나아가 나눔의 가치를 공유한다. 그 중에서도 서울시 특성화고등학교 중 최초로 설립된 간호학과의 재능기부 활동이 눈길을 끈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지역사회 어르신 건강검진을 하는 봉사가 진행하는 것. 정통성이 있는 학과의 특성을 살리면서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셈이다.


 

매직고의 진짜 힘! 수업의 주체가 되는 프로젝트 수업

영신간호비즈니스고등학교는 조금 더 활기차고 적극적인 수업을 위해 매직고 사업의 일환으로 프로젝트형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스컴으로부터 수업 시간에 잠을 자는 학생들이 많다는 뉴스가 드물지 않게 흘러나오는 요즘, 학생들의 집중력 제고를 위해 더더욱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25명의 전체 반 학생들은 4명씩 한 조가 되어 토의토론을 진행하는 프로젝트 수업은 함께 연구하며 교육의 질을 드높인다. 계속 한 자리에 앉아 이론적인 부분만 다루는 옛날 방식의 일방적인 주입 교육이 아니므로 학생들이 방관자가 되지 않고 수업의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청소년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창업교육을 지원하는 비즈쿨 사업과도 연계하여 아이들이 자신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도록 장려한다. 성취감과 도전정신을 모두 느낄 수 있기에 학생들의 만족감도 상당하다.


 

입학 전부터 졸업까지 세심한 진로교육을 진행하는 학교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한 영신간호비즈니스학과의 노력은 입학 이전부터 이어진다. 취업률만큼 신입생 모집이 중요한 특성화고등학교 특징상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 홍보를 하는 과정에 예비 고등학생들을 초청하여 학과체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일률적이고 단순한 홍보가 아닌, 진로교육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라고. 이 외에도 1년에 한 번 중학생을 대상으로 미래인재전형과 관련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영신간호비즈니스고 입학시 유리한 조건을 갖출 수 있다. 한편, 입학 후 학생들을 위한 배려도 엿보인다. 공무직 취업에 관심을 둔 아이들을 위하여 자율학습실의 일부를 이용해 인터넷 강의를 볼 수 있도록 조성한 것. 교과수업만으로는 시간상 부족한 부분이 있기에 교내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택했다.


 

꿈을 만들고 이루어주는 영신간호비즈니스고등학교와 다섯 개의 학과

꿈을 만들어주고 키워주며 이루어주는 학교가 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진 영신간호비즈니스고등학교의 학과는 웰빙베이커리과, 영상 그래픽디자인과, 보건 간호과, 보건 뷰티과, 보건 비즈니스과까지 총 다섯 개로 구성된다. 전문성을 갖춘 학과는 저마다의 교육과정을 통해 꿈을 가진 아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영화배우 김태리와 건국대학교 미디어과 권아람 교수 역시 영신간호비즈니스고가 배출한 인재이다. 한편, 신설 학과인 웰빙 베이커리과는 학생은 물론, 바리스타와 제과 분야에 관심을 둔 학부모들에게도 실습실을 개방하여 자격증 취득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학교는 선생님이나 법인만의 것이 아닌,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에 좋은 맛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웰빙베이커리과 운영 방침은 그러한 움직임의 촉진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답니다.” 모두에게 개방된 자율적이고 생기 있는 학교를 꿈꾸는 김대식 교장의 설명이다. 한편, 동아리 및 스포츠클럽 등 예체능활동에서 적극적인 영신간호비즈니스학교는 최근 만들어진 체육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연말에는 탁구와 배드미턴 시합을 개최하여 학생들의 건강한 열정을 장려한다.


 

모두가 어울려 행복한 하루를 여는 애들아 빵 먹자프로그램

나누고 베푸는 기독교 정신을 따르는 영신간호비즈니스학교다운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즐거운 등교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시작한 애들아 빵 먹자는 학년별 선생님과 학부모가 참여하며 분기별로 2번 정도 진행된다.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에게 음료수와 빵, 샌드위치, 토스트 등을 제공하며 하루의 시작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것. 이로써 선도부의 감시가 이어지던 예전의 살벌한 분위기와는 꽤나 상반된 밝고 명랑한 등굣길이 완성된다. 단순히 음식을 제공받는 것을 떠나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어우러져 같이 움직이고 즐거움을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처럼 함께하는 즐거움은 학교 뒤편에 조성된 쉼터에서도 이어진다. 불암산 밑에 자리한 학교 입지를 활용해 그네와 벤치, 차양 등을 마련한 것. 봄과 가을에는 쾌청한 날씨를 만끽하고 여름과 겨울에는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학생들만의 사랑방이 되어준다. 반이나 동아리 단위로 모임을 가질 수도 있기에 단합은 물론, 정서적으로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꿈을 이뤄주는 학교가 되고파

30년 넘게 교직에 몸을 담은 김대식 교장은 연수 활동에 적극적이며 교육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선생님의 열정과 인성교육의 중요함을 언급한다. “학생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의욕을 연수를 통해 얻곤 합니다. 물론 학생들도 잘 따라주기에 매직고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이 잘 흘러가는 것이겠죠. 영신간호비즈니스고등학교는 기독교학교인 만큼 인성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강요는 없지만 학교생활 외에 채플과 같은 종교활동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답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그리고 꾸준한 노력으로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인정을 받을 거라는 믿음은 김대식 교장의 신념이자 교육철학이다.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인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도 여기에 맥을 같이 한다.

     꿈과 날개를 만들어주고 이를 이용해 훨훨 날아갈 수 있는 능력까지 배양해주기 위한 영신간호비즈니스고등학교의 노력은 내일도 계속된다. 개개인의 능력과 인성에 대한 진정성 있는 노력은 학생들이 가꾸어나갈 찬란한 미래로 결실을 맺을 듯하다.

 

취재 : 김시동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