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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두가 스스로의 빛을 발하는 참교육을 위해! 함현고등학교

2010 자율형공립고 지정 및 선진형교과교실제와 영재학급 운영

 

하늘을 밝히는 별들이 저마다의 이름과 사연이 있듯, 우리 세상을 빛내는 학생들 모두 자신만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 학교를 찾고 미래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함현, 세상의 빛이 되다라는 슬로건을 가진 함현고등학교(교장 김관)의 아이들은 학교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스스로의 지성과 인성, 창의, 감성을 채우는 중이다. 그 길목에는 배움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단히 노력하는 교사진의 마음이 심어져 있다. 시흥시 지방자치 특집편의 한 갈래로서, 꿈나무들을 위한 교육을 향한 열정이 남다른 함현고등학교의 이야기를 아낌없이 펼쳐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성공적인 자율형공립고 운영과 우수한 대입성적

1998년 개교 이래 시흥시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며 달려온 함현고등학교는 2010년 자율형공립고 지정을 받고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과거에는 입학생이 부족한 현상이 있던 기간도 있었으나, 자율형공립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진형 교과교실제, 영재학급을 진행하며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현재는 부천, 안산, 시흥, 광명부터 평촌에서도 발길이 닿는다고. 입학생들 역시 각자의 학급에서는 최상위권에 속하는 실력 있는 아이들로 구성된다. 기피하던 학교에서 오고 싶은 학교로 변화할 수 있었던 것에는 튼튼한 교육지원과 함현고 선생님들의 쉴 틈 없는 노력이 함께했기 때문이라고 김관 교장은 밝힌다. 그 결과는 대입성적으로도 발현되어 2019년도 기준으로 서울대학교 입학생을 5명이나 배출하는 기분 좋은 소식을 얻었다.

 

지성, 인성, 창의, 감성을 배우는 선진형 교과교실제

학생 중심으로 다양한 자료와 방식을 동원해 활동이 이루어지는 선진형 교과교실제는 아이들의 수업만족도와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학, 영어, 국어 등의 기본과목을 비롯해 제2외국어, 체육(골프), 음악(기타, 우쿨렐레)까지 선진형 교과를 모두 개설한 것이다. 선생님들 역시 효율적인 수업 운영을 위하여 연수를 받고, 학생들에게는 지원비를 적극 활용한 자료를 토대로 수업에 임한다. “우리 학교에는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이 주로 오기 때문에 자칫 학습에만 치우칠 수 있어 예체능에도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학생 작품을 전시하는 예술공감터부터 전문 강사를 불러서 진행하는 골프, 우쿨렐레 등 1학년 아이들은 두 과목을 모두 배워 기초를 닦을 수 있게 하죠.” 김관 교장의 말대로 창의성과 감성을 고루 갖춘 학생들이 자라나고 있다.

 

다채로운 활동으로 잠재력을 키우는 영재학교

선진형 교과교실제 외에도 영재성이 있는 학생을 조기 발굴, 육성하여 잠재 능력 발현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바로 영재학급 시스템이다. 담임교사 추천부터 문제해결력 검사, 심층면접까지 거친 후 선발되는 영재학급 아이들은 교과 활동 및 캠프, 프로젝트, 교외체험활동, 봉사활동 등 교과 외 활동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정규 학교 수업이 끝난 야간(19:30~22:00)에 진행되기에 개개인의 열정과 자발성이 중요한 부분이다. 학교 차원에서는 61실의 기숙사(다노피움)를 운영하기에 야간에 수업을 받는 학생들도 무리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기숙사의 경우 영재학급 외에도 1,2,3학년 남녀동수로 균등하게 36명씩 배정받을 수 있기에 부천, 안산 지역에서 오는 학생들에게는 최적의 학습조건을 제공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전문적학습공동체와 시흥시의 지원

함현고등학교 학생들이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는 바탕에는 교사진이 참여하는 전문적학습공동체의 역할도 상당하다. 교과중심으로 수업평가와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며 교육과정을 개설할 때 함현고 교사진은 서로 협력하여 수업자료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근무시간 외에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가급적 근무 내에 가능하도록 수업시간을 조정하고 회의실도 2,3개 마련하여 지원비도 지급하기에 선생님들의 만족도도 꽤나 높다. 이처럼 교사진과 학생들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학교 운영이 가능한 이유는 MOU를 맺어 매년 2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시흥시와의 협력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시에서 진행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응모해 받는 프로그램 진행비도 더해진다. “특히 김윤식 시흥시 전 시장님의 지원으로 매우 든든하게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1학년 학생들의 경우 학교 적응에 도움을 주기위해 전학급을 대상으로 상담전문가를 모셔 집단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도 시흥시로부터 받은 것이죠.”

 

 지역과 함께 나아가는 행복한 학교

혁신공감학교인 함현고등학교는 지역과의 교류도 활발하다. 인근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이 찾아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는가 하면, 수학/과학 페스티벌을 개최하거나 함현고 학생들이 중학교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공동체 리더 양성을 위한 움직임은 학교 내부적으로도 이어진다. 학급별 특색 프로그램인 빛깔 있는 학급 만들기에서는 1년간 학급 구성원들의 배려와 평화 문화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어떤 반은 지원비를 활용하여 신생아 모자 뜨기, 위안부 배지 만들기, 꽃 가꾸기를 하거나 책장을 구입해 배우고 싶은 분야의 도서를 구비하면서 배움과 팀워크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키워나갑니다. 1학년 시기에 경험하는 역사문화탐방과 2학년 때 참여하는 주제별 체험학습도 큰 틀에서는 공동체를 배우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 준답니다.” ‘다 함께 나아가는 행복한 학교를 공동체를 위한 비전 슬로건으로 꼽은 김관 교장의 설명이다.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에게 늘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

2002, 함현고등학교에 처음으로 부임한 김관 교장은 벌써 16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한 고등학교에서 평교사와 부장교사, 교감, 교장을 모두 거친 그는 함현고와의 역사를 함께하는 인물인 셈. 그는 지성, 감성, 인성이 모두 어우러진 학생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가능케 하는 교사진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학생들이 어느 정도 수준이 있기 때문에 선생님들 역시 그에 맞춰 연구하고 교육해야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3억이 넘는 지원금은 모두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는 비용이죠. 결국 선생님들의 책임감도 막중하게 필요합니다.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건강과 가정에 다소 소홀하게 되는 부분에 늘 미안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김 교장은 혁신교육지구로서 경기도 내에서 최상의 지원을 보내주는 시흥시에 대한 고마움도 덧붙였다.

 

내 자녀가 학교에 다니면서 그 학교로부터 받았으면 하는 것만큼 해주자라는 마인드를 가진 김관 교장과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함현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있기에 아이들은 행복하다. 이러한 참교육을 고스란히 받은 함현고 학생들은 세상의 빛이 될 것이다. 그렇게 더욱 많은 이들을 밝히고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함현의 발자취를 오래오래 지켜보고 싶다.

 

취재; 김수미 기자, 사진; 박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