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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천 송도중학교 박문섭 교장]행복한 송도人을 만드는 혁신교육의 길! 인천의 명문 송도중학교

‘행복배움학교‘ 운영의 배경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

 1906, 개성에서 뿌리를 내린 후 6.25를 거쳐 지금까지 113년의 역사를 일군 인천 송도중학교(교장 박문섭)는 민족의 지도자와 우수한 인재를 키우겠다는 목표로 달려온 학교이다. 개성 시절 55백명, 인천에 정착한 이후로 5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해낸 송도중은 과거부터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자립할 수 있는 이들을 길러내기 위한 투자에 아낌이 없는 교육시설이었다. 사학기관으로서 갖는 자부심과 민주적인 운영 방침으로 나날이 성장하는 가운데, ‘행복배움학교운영으로 또한번의 변화를 맞이했다.

 

 

공동체의 성장을 중시하는 행복배움학교의 시작

인천형 혁신학교를 가리키는 행복배움학교는 60여개의 학교가 참여하며 저마다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그 일원이 된 송도중학교는 시류에 편승하거나 일시적인 필요성이 아닌, 조금 더 먼 곳을 바라보며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간 케이스이다. 박문섭 교장은 숙고 끝에 90%의 찬성률이 없을 경우 진행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교사진의 의견을 취합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93%의 동의를 얻었고, 학운위에서는 100%의 찬성을 받는 등 고무적인 반응을 확인한다. 강효석 교감은 “2015개정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상과 6개의 역량이 자유학년제나 행복배움학교가 목표로 하는 부분에 모두 수렴하고 있습니다.”라며 능률적인 교원 업무 개편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연계로 학생의 역량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거기에 4,5년이면 구성원이 흩어지는 공립학교와 달리 연속성이 있다는 사학기관의 장점까지 더해진 셈이다.

 

 

교사들의 소통과 노력으로 확연히 밝아진 학업 분위기

행복배움학교에 선정된 송도중학교의 8명의 부장교사들은 연수를 통해 활발한 토론을 펼치며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갖추었다. 그 열기는 지난 2월 자체 연수를 진행과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로 이어졌다. 송도중은 학교 구성원 전체의 협의를 통해 학교교육과정의 안을 마련하는 민주적인 학교 운영을 필두로 학생회 자치활동 활성화 및 교직원 자율동아리와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일구는데에 방점을 두었다. 누구 혼자만의 리드가 아닌, 함께하는 학교를 만들어나가는 행복배움학교에 대해 손용만 연구부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예전에 비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 의지가 높아지고 분위기도 밝아졌습니다. 선생님들도 강의식이 아닌 프로젝트형 수업을 진행하며 교육의 질이 더욱 높아졌죠. 회의 체계도 학년 단위로 운영할 수 있도록 월드카페, 신호등 토론 등 체제를 변화하며 다양한 의견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중구와 함께하는 마을공동체사업 및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 운영

송도중학교는 교과융합수업의 일환으로 마을과 연계한 교육을 하는 한편, 인천 중구에서 진행하는 교육혁신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그 일례로 중구 구석구석 마을탐방의 경우, 비용을 지원받아 각 학년이 월미도, 영종도, 팔미도로 체험학습을 떠나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키우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교육복지사업 연계학교 및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의 정체성까지 지닌 송도중학교는 화상교실 구축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프로젝트학습 및 토론수업 등을 위한 전 학급 교실에 전자칠판을 확보함으로써 미래 교실에 성큼 다가가고 있다. 또한, 2019학년도 교육과정 재구성(교과융합) 워크북을 제작하여 전통문화 이해, 체력 관리, 독도 바로알기 등 학년별로 필요한 목표를 수립하여 다방면의 지식과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열악한 상황에도 헌신하는 교사진에게 깊은 감사를

박문섭 교장은 유구한 역사에 걸맞게 학업에만 매몰되지 않은 전인적인 학생들을 만들겠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설정한 바를 계속 추진하는 목표 중심’,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서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협의 중심3대 원칙을 중시하고 있음을 밝혔다. 아울러 이 모든 것을 함께 이루고 있는 교사들에게도 진심어린 마음을 덧붙였다. “원도심권인 탓에 학생이 부족하고 다소 열악한 상황임에도 늘 헌신적으로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학업 지도에 투신하는 선생님들에게 깊은 존경을 품고 있습니다. 나의 아이처럼 학생들을 잘 품어주고 키워주시는 것에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일반적인 중학교가 아닌 고등학교 수준의 촘촘하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운영되는 인천 송도중학교는 박문섭 교장과 교사진이 있기에 더욱 든든하다. 이들과 함께 인천시의 모든 학교가 성공적인 행복배움학교로 거듭날 그날까지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

 

취재; 김수미 기자. 사진; 박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