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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화훼협회 박태석 회장]트랜드에 맞춘 스마트한 화훼농업을 일구다! 과천시 화훼협회 박태석 회장

과천시 화훼업계 이슈와 생산, 판매 활로에 대한 노력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꽃과 풀은 다채로운 빛깔과 다양한 형태가 있는 만큼, 사람들의 각기 다른 취향을 만족시킨다. 과천시 화훼협회(회장 박태석)는 이처럼 공간과 일상을 아름답게 하는 화훼 농업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뉴스투데이에서는 트랜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늘 전진하는 과천시 화훼협회의 중대 이슈와 현황에 관해 박태석 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3기 신도시 예정지구에 마주한 과천시 화훼협회

-3가지 핵심 사항 집단이주계획/플라워타워/유통센터

19, 20대 회장을 연임하며 3년차에 들어선 박태석 회장은 약 240명의 과천시 화훼협회 회원들을 위해 중대한 임무를 수행 중이다. 현재의 터가 3기 신도시 예정지구인 만큼 LH공사를 통해 다양한 요구와 소통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선제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부분은 삶의 터전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인 화훼업 원주민들의 집단이주 대책이다. 새로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면서, 일정 부분을 지원해주면 회원들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여 향후 사업에도 협력하겠다는 것이 골자이다.

 

또한, 외부인이 되어 재정착을 하는 것에 대한 간접보상의 의미로 스마트팜 농법을 위한 건물과 새로운 곳에서 생산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플라워타워 조성이 요구사항이다. “1,000평 규모의 플라워타워가 갖춰지면 과천을 떠날지언정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가 있다는 자부심이라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집단이주 사안을 우선적으로 조율하면서, 현안을 꼼꼼하게 따져 무리하지 않은 조건 내에서 LH공사에 요구안을 전달한 상태이며 과천시와도 조율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트랜드에 민감한 화훼업계,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이 필요

화훼와 관련된 모든 것을 처리한다고 보아도 무방한 과천시 화훼협회는 각 농가가 대부분의 재배종을 다룬다. 초화, 야생화, 관엽, 다육식물, 선인장과 같은 큰 분류 외에 상시적으로 유행하는 제품을 캐치하여 준비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화려한 꽃을 선호했다면 지금은 잔잔한 느낌의 풀 종류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중이라고. 생각 이상으로 트랜드에 민감한 것이 화훼업계인 셈이다. “‘할 것 없으니 농사나 지어야지라는 것은 옛말입니다. 특히 화훼는 트랜드에도 굉장히 민감하죠. 1년에 몇 명씩 농업을 배우겠다고 찾아오지만, 대부분이 한달을 못 버틸 정도로 힘든 일입니다.” 한편, 협회에서는 아직까지 판매가액이 낮은 편인 화훼농업은 과잉공급으로 인한 적정가격 붕괴를 막기 위해 가격 조정을 진행한다. 조달청에 물품을 등록하고 납품하며 전국은 물론, 해외까지 다양한 판매 활로를 보유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십시일반으로 전하는 따뜻한 성금

1980년 설립 후 40년이 지난 과천시 화훼협회 회원들은 기본적으로 뭉쳐야 산다는 생각을 공유한다. 이러한 마음은 불우이웃돕기에도 이어지는데, 5일간 진행되는 과천화훼축제의 판매부스에서 나온 전체수익을 기부하며 훈훈함을 더한다. 생업에 바쁜 농업인이지만 지역사회를 생각하는 마음을 십시일반으로 표현하는 과천시 화훼협회이기에 박태석 회장의 애정은 더욱 각별하다. 여기에 더해 박 회장은 자신 앞에 놓인 협회의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에 오히려 감사함을 느낀다고 언급한다. “지금 상황이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봅니다. 그동안 어렵게 지낸 화훼인들이 이번을 계기로 한 걸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하죠. 원주민들이 재정착하고 지원받는 시스템을 갖춰놓고 떠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의 마지막 사명입니다.”

3기 신도시 예정지구와 관련한 현안을 두고 부담감보다는 열정과 의지로 가득한 박태석 회장의 발언에는 모든 부분에 진심이 서려있었다. 막중한 책임감에 주춤하지 않고 앞장서는 박 회장과 함께하는 과천시 화훼협회를 위한 조속한 대책 확보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

 

취재 : 김시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