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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천만수고등학교 박용길 교장]진정성 있는 교육 품앗이로 미래인재를 육성하다! 인천만수고등학교

지역사회를 생각하는 ‘청소년 비즈쿨’ 운영과 ‘만수무강 헥사곤 시스템’의 추진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학교는 설령 조금 뒤진 학생이 있을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청소년 비즈쿨 사업부터 특화 프로그램까지 학생, 지역사회, 교사가 어우러져 함께하는 인천만수고등학교(교장 박용길)는 이런 점에서 정말 행복한 학교가 아닐까.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모든 일을 혼자서 할 수는 없다라는 메시지를 건넨 박 교장의 마음처럼 작은 활동에도 협력과 소통을 중시하는 인천만수고의 교육현장을 살펴보자.

 

지역과 긴밀하게 연계하는 4년차 청소년 비즈쿨학교

4년차 청소년 비즈쿨학교인 인천만수고등학교(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승로 91)는 지역 우수기업과의 MOU 협약, 동아리 중심 활동, 지역사회 환원, 기업가마인드 향상을 위한 소양교육 등 전방위적인 활동량을 보여준다. 작년에 새로 개설된 국제·경제·통상 교과중점 교육과정과 활발하게 연계하면서 견고함을 더욱 높여 가는 중이다. 비즈쿨 담당 한대규 국제경제통상부장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만큼 이익에 치중하기보다는 사회적기업을 강조하고,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의 민족성을 알릴 수 있는 가치를 담고자 노력중입니다.”라며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교과서를 벗어나 실무적인 감각을 길러주는 사례인 미니 창업 체험 프로그램인 비즈위크도 눈길을 끈다. 16개의 동아리가 부스를 운영하고 전교생이 시간을 나눠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또한, 사회적기업을 알리기 위한 지역 축제에서는 고등학교로는 인천만수고가 유일하게 참가하여 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 여기서 나온 수익금을 MOU를 체결한 남동구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단체에 기부하며 따스한 창업 교육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6가지 교육 가치를 모두 담다! ‘만수무강 헥사곤(Hexagon) 시스템

학생들의 꿈과 소질을 키워주려는 열정으로 가득한 박용길 교장의 마음은 만수무강 헥사곤 시스템에서도 엿보인다. 여기서 헥사곤(육각형)은 인천만수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업, 창의성, 진로인식, 경험·문화, 인성, 리더십이라는 6개의 역량을 가리킨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행복한 배움과 따뜻한 성장을 실현하는 동시에 진로에 최적화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학교의 의지가 담긴 시스템인 셈이다. 이에 따라 수준에 맞는 교과 수업 강화와 진로테마형 체험학습, 독서교육, 지역연계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획일적이고 강압적인 교육이 아닌,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은 (SE)² 프로그램에서도 발현된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생자기평가 연구학교를 운영하는 인천만수고는 자존감 특강, 진로, 진학 지도를 통해 헥사곤 교육의 거듭제곱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환경생태탐구부터 애국정신까지풍성한 특화 프로그램

하나의 주제를 넘어 여러 분야를 융합해 발표하는 컨퍼런스 활동인 ‘IMS 융합동아리1분 스피치 형태의 엘리베이터 스피치는 풍성한 인천만수고의 특색교육 중 하나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비즈쿨 사업과도 연계된 ··자 프로젝트알바트로스 환경생태탐구이다. 나라와 나를 사랑하고 자부심을 갖는 의미를 담은 나··자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는 한편, 역사적 상징성이 큰 장소를 답사하여 역사의식을 길러준다. 앞서 언급한 사회적기업을 위한 지역 축제 부스에서는 3.1배지와 독도 뱃지를 판매하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 외에도 교무실 앞 공간에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게시하여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한편, 장수천을 중심으로 과학반 학생들이 탐구활동을 이어가는 알바트로스 환경생태탐구는 5년 이상 꾸준하게 진행한 장수 프로그램이다. 수질조사 분석부터 텃밭가꾸기, 반디논 모내기, 과학신문 장수천 메아리발간 등 진정성 있는 생태환경 연구는 타 학교에서는 보기 힘든 심화형 특색교육이다. 이러한 내실 있는 교육과정 덕분일까, 인천만수고는 매년 서울과 경기, 인천의 주요대학에 꾸준하게 많은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다.

 

 

앞으로의 10년을 향해 달려가는 교육 품앗이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과 인성교육, 균형 잡힌 인재를 길러내는 헥사곤 시스템까지 탄탄하게 운영되는 인천만수고등학교의 박용길 교장은 어떤 교육철학을 가졌을까. 올해로 38년째 교직에 몸담고 있는 그는 1982, 교사를 시작한 이후로 지식을 가르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언급한다. “33백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달려온 인천만수고가 나날이 발전한 것은 교직원분들의 열정과 서로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오래 즐겁고 행복한 교직생활을 하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꿈을 기르고 실천을 강조하는 교육으로 따뜻한 감성과 냉철한 지성으로 성장하는 미래 인재를 인천만수고등학교의 교육 품앗이를 통해 더욱 오래 보고 싶다.

 

취재; 김수미 기자. 사진; 박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