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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경기세무고등학교 정병구 교장]풍성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작지만 강한 학교를 꾸리다! 경기세무고등학교

부사관과 확충과 직업인의 역량을 키운다

 

어떤 공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스토리의 유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스토리는 규모의 크기와 상관없이 구성원들이 어떤 활동을 펼치는가에 따라 다양한 색깔을 갖게 된다. 파주시 경기세무고등학교(교장 정병구)는 학급당 학생 정원 20, 현재 세 개의 학과로 구성된 다소 작은 규모의 학교이지만 정병구 교장과 교직원, 학생들의 단단한 결집력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규모에 구애받지 않고 내실 있는 학교를 만들어나가는 경기세무고의 컬러풀한 모습을 엿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작지만 알차게 꾸려진 경기세무고등학교

꿈이 현실이 되는 학교를 기치로 내세운 경기세무고등학교(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솥뒤로 33번길 60)는 세무, 회계 또는 ERP업무에 종사할 인력을 키우는 세무행정과‘, 국제통상과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엘리트 부사관을 양성하는 부사관과이렇게 3개 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3학년만 있는 국제통상과가 사라지고 부사관과와 세무행정과에 집중하여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세무행정과의 경우, 파주 및 중부세무사협회와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하고 공무원, 공기업 취업을 대비한 세인반을 운영하는 등 졸업 후 실전에서 활약할 수 있는 다양한 특색활동을 꾸려나가고 있다. 학교의 특색을 더할 부사관과는 관련 교과의 특수성에 심혈을 기울여 제대한 장교출신을 산학겸임교사로 채용하여 전 학년이 채워지는 내년도부터 확충된 상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의 부사관 역량 강화를 위하여 육군 25사단과의 MOU를 체결하여 군인 멘토링, 학기별 1회 병영체험학습 추진, 안보 관련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로드맵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학생에게 집중하여 기획된 ‘1T 5S'와 학교내 대안교실

파주 최초 공립 특성화고등학교라는 독보적인 정체성을 가진 경기세무고등학교는 특색사업으로 전문직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각종 자격증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플랜을 짜놓기도 했다. ‘1T(teacher) 5S(students)’를 통해서는 같은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이 함께 관심별 주제를 선정하고 동아리를 구성해 과제를 연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때 선생님들도 학생들의 진로상담과 생활지도까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소규모 그룹별로 더욱 심화된 진로탐색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얻는다. 또한, 교과에 관심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재미를 붙여 활동할 수 있는 대안교실 사업을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 중이다. 정병구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커피나 빵을 만들어서 선생님들에게 갖다 주면서 받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사기 진작과 학교 분위기에도 커다란 영향을 줍니다.”라며 대안교실의 장점을 설명했다.


 

기숙사의 필요성과 편의를 제공하는 스쿨버스 운영

전교생의 인원이 많지 않음에도 인근의 27개 중학교에서 신입생이 오는 점을 감안하면 기숙사가 없다는 것은 커다란 애로사항이다. 적절한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이러한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경기세무고등학교에서 선택한 것은 스쿨버스 운영이다. 역시 별도의 지원 없이 학교 자체 비용으로 충당하는 스쿨버스는 학교 방과 후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25인승이었던 차량을 35인승으로 확대한 상태이다. 비용은 대중교통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하고 나머지는 학교에서 충당한다는 것이 정병구 교장의 설명이다. 학교의 위치상 교통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방과 후 수업 참여도가 점점 올라가는 추세에 따라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창업교육에 날개를 달아주는 ‘2019 비즈쿨 학교

김종혜 직업교육부장은 내년도부터 시작하는 혁신학교 운영에 걸맞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임을 언급했다. 경기세무고등학교는 창업 교육으로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역량을 키우는 ‘2019 비즈쿨 학교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캠프에 참가하는 체험형 교육과 창업동아리 활성화, 마을 교육 공동체로 교육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여기에 담당교사들의 직무연수와 교수법 개발을 통해 교사들의 창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것도 포함된다.

 

작지만 강한 학교의 중심이 되는 경기세무

2017년 공모교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정병구 교장은 교직원협의회를 통해 경기세무인상 3가지를 수립했다. 매년 1개 이상의 자격증 취득, 10권 이상의 독서, 30시간 이상의 봉사시간을 확보한 학생들에게는 졸업에 맞춰 경기세무인상을 수상할 계획이다. ‘배운 만큼 성장하는 학생, 인성교육을 통한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정 교장의 교육철학이다. 그는 경기세무고의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는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굳건한 소명의식으로 박차고 나가는 경기세무고등학교를 알게 된 이들이라면 작지만 강하고 돈독한 교육현장이라는 것에 이견이 없을 듯하다.

 

취재; 김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