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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남시 테니스협회 이승종 회장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 생활체육의 품격! 하남시 테니스협회

지역사회 테니스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향

 

하나의 스포츠가 누군가의 취미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들이 필요할까. 여기에 정형화된 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관리''재미'를 가장 중요하게 여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테니스는 타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일반인들도 비교적 적은 시간을 투자하여 많은 즐거움과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테니스를 사랑하는 회원들이 모여 함께 만들어가는 하남시 테니스협회(회장 이승종)가 특히 활기가 넘치는 이유를 기사를 통해 알아보자.


 

쾌적한 테니스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하남시 테니스협회'

하남시 테니스협회에 등록된 450여명 가량의 회원들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일상의 시간을 쪼개 함께 땀을 흘리며 테니스에 대한 애정을 키워나간다. 협회 임원진 13명과 이승종 회장은 열정적인 회원 및 11개의 클럽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비단 하남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테니스 동호회 수가 꽤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수만 즐기던 운동이 아닌, 국민스포츠의 위상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남시에 자리한 7면의 테니스코트는 직장을 다니는 회원들이 비교적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중에서도 종합운동장과 협회 및 하남 스타필드 옆 유니온파크에 위치한 테니스코트는 규모가 상당하다. 게다가 각 아파트 단지별로도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하남시 지역사회의 테니스 열기를 잘 보여준다.

 

 

남다른 클래스를 가진 여성클럽의 활약

이승종 회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활약 중인 테니스 선수 정현의 여파로 전국적으로 불었던 테니스 붐이 하남시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한다. 당시 획기적으로 증가한 여성 회원들을 포함해 기존에 테니스를 즐기던 회원들까지 합쳐 여성클럽의 활약이 눈부시다. 실제 작년에 개최된 클럽대항전에서는 하남시 팀이 경기도에서 우승을 할 정도. 이 외에도 생활체육대회에 우승을 하며 괄목할 만한 성적을 많이 내는 등 경기도 내에서 여성 테니스인들은 단연 상위권에 속해 있다. "여성 회원분들은 30대를 비롯해 40대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남시에서 운영하는 생활체육 여성 테니스교실을 통해 초보 어머니 회원들이 가입하여 배우는 케이스도 많죠. 이후 계속 취미를 붙이면서 테니스를 활성화하는 데에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24회를 맞이한 '장환배대회'

올해에만 협회장기, 시장기대회를 성료한 하남시 테니스협회는 마지막 장환배대회를 앞두고 있다. 대회의 이름이 독특한데, 이는 개인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하남시에 최초로 테니스장이 들어서도록 이끈 조장환 고문의 이름에서 기인한 것이다. 지역사회 선후배 사이로도 인연이 있는 이승종 회장은 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올해로 76세에 들어선 조장환 고문님은 이전에 테니스협회장을 지내시기도 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테니스환경이 굉장히 척박했던 1986년도에 처음으로 테니스장을 만드실 정도로 열정이 엄청났던 선배님이죠." 그야말로 하남시의 테니스 역사를 품은 해당 대회는 올해로 24회를 맞이했다. 올해 또한 실력을 갈고닦은 지역사회 테니스인들이 각축을 벌이며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하남시 테니스코트 현황과 발전방향

대한체육회의 부지에 속한 협회는 원래 올해 9월로 만료가 될 예정이었기에 동호인들이 협회의 7면에 달하는 테니스코트를 사용하지 못할 뻔했으나, 협의를 거쳐 연장이 된 상태이다. 이승종 회장은 조만간 장기적인 연장과 관련해 좋은 협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조금 더 많은 이들이 테니스를 즐기기 위해 현재 보유한 테니스코트 면을 확충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한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분들은 오전이나 낮에도 운동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퇴근 후 시간에 70% 이상이 몰리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인원이 모이면 공간이 부족해지죠. 하남시 입장에서도 추가적인 테니스코트 확보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와 관련해 시와 끝없이 합의하며 소통하는 중입니다."

 

젊은층의 테니스 활성화를 위한 목표

20191에 취임한 이승종 회장은 과거 2000~2001, 2010~2011, 2014~2016에도 회장직을 보내며 하남시 테니스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회장 자리에 없었던 때에도 협회에서 활동을 이어온 이 회장은 근 20년 동안 투신해온 셈이다. 테니스협회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도 커다란 그에게 앞으로 어떤 목표가 있을까. 이 질문에 이승종 회장이 가장 큰 화두로 던진 것은 '젊은층의 테니스 활성화'였다. "과거에는 테니스를 배워 운동을 지속하다가 연세가 어느 정도 들면 골프로 옮겨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젊을 때부터 골프를 바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 테니스로 유입되는 전체적인 수가 줄어든 셈입니다. 따라서 젊은층이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동기부여를 줄 만한 방안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성인 외에도 어린이 테니스교실을 운영하면 어떨까 구상을 해나가는 중입니다."

 

"불편은 최소화하고 즐거움을 배로 만드는 협회가 될 것"

하남시 토박이인 이승종 회장답게 개인 사업으로 운영하는 한정식집 '마방' 역시 3대째 이어지는 중이다. 규모 1,500, 종업원 30여명이 함께 꾸려가는 식당은 97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금도 써내려가고 있다. 테니스협회장과 개인사업 모두 끈기를 갖고 오랜 시간 다져온 것을 통해 심지가 굳은 이 회장의 성품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앞서 언급한 조장환 고문과도 지역 선후배간의 관계인 그는 처음 테니스를 시작하게 된 인연 역시 선배들의 영향이 컸다. 선배들이 테니스를 하는 풍경을 바라보며 운동효과와 남다른 재미를 엿보고 흥미를 붙이게 되었다고. 잠시 골프를 시작해보기도 했으나 지속할수록 테니스의 매력보다 덜하다고 느껴 현재는 운동도 테니스만 즐긴다고 말하는 이 회장이다. 많은 회원들의 편익을 위해 애쓰는 그는 동호인들을 향한 진심어린 메시지도 덧붙였다. "동호인 여러분들이 운동을 하면서 불편함이 완전히 없을 수는 없겠지만, 협회에서는 그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협회를 믿어주시고 지금까지처럼 잘 협조하여 힘을 합쳐주시면 더욱 좋은 운동 환경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호흡으로 하남시 테니스협회를 돌보고 회원들의 기분 좋은 테니스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이승종 회장의 바람대로 젊은층의 유입과 테니스코트 확충이 이어지길 바란다. 이를 통해 펼쳐질 다이나믹한 하남시 테니스생활은 그 어느 곳보다 눈부시지 않을까.

 

취재; 김수미 기자. 사진; 박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