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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화성시 향남중학교 박종수 교장]지역 명품학교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 날개를 달다! 향남중학교

교육부 정책연구학교 운영을 위한 ‘슬라임’ 프로그램과 ‘드림업’

 

올해로 설립 11년을 맞이한 화성시 향남중학교(교장 박종수)는 농어촌지역에 걸맞게 1,300명이라는 많은 학생수를 자랑한다. 특유의 온화한 학교 분위기는 평균 연령 37세의 젊은 교사진들이 단합하여 관리감독에 집중한 열정 덕분이다. 지난 3, 4대 교장으로 취임한 박종수 교장의 리더십까지 더해지며 향남지구의 명품학교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만반의 조건을 갖춘 상태이다. 존중과 배려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장이 되기 위해 나아가는 향남중의 교육 프로그램과 활기찬 분위기를 지면에 담아보았다.

 

 

교육부 정책연구학교 운영을 통한 진로탄력성 향상

올해부터 교육부 정책연구학교로서 발걸음을 시작한 향남중학교(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행정동로 50)슬라임(Slime)’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탄력성을 끌어올리는 정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선미 연구부장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진로탄력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고등학교 진학 이후부터 직업 선택과 진로에 대한 선택의 무게가 가중됩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시간이 부족하답니다. 중학생 때부터 진로탄력성을 높이면 어떤 선택을 했을 때 힘든 상황을 직면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일종의 회복탄력성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러한 필요성 하에 슬기롭고, 라이프() 중심의, 적임을 찾기 위한 맞춤형 진로 교육의 각 글자를 딴 슬라임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진로탄력성의 핵심을 담은 슬라임프로그램

학생들은 자유학년인 1학년을 거쳐 졸업까지 슬라임 프로그램에 포함된 주제선택, 예술체육, 진로탐색, 동아리, 창의적 체험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위해 3년간 국어, 수학, 도덕, 예체능, 역사 등 다양한 교과에서 자기 효능감 및 통제력, 도전성을 기르기 위한 융합프로젝트수업이 접목될 예정이다. 박종수 교장은 정책연구학교 운영의 핵심을 모든 사람이 목소리를 갖고 의견이 반영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소수의 손에 이뤄지는 보통의 연구학교의 단점을 없애 진로교육의 가치와 목적달성을 위한 연구에 집중하겠다는 것. 타 교과와의 연계가 수월하도록 박 교장이 앞장서서 교사진의 진로탄력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선생님들은 5개의 전문적학습공동체에 참여하고, 연구학교 운영 지원단 6차에 걸친 합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완성도를 더한다. 이로써 학교장-교사-학생모두가 함께하는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점진적 진로 탐색을 이끄는 드림업프로그램

매우 체계적으로 짜여진 슬라임 프로그램과 함께 특색사업으로 마련된 드림 업 프로그램에서는 학년별로 진로독서, 진로체험, 진로 탐색 경연대회, 진로탐색동아리 등 점진적인 과정을 밟는다. 진로 의사결정 시기인 고등학교 입학 이전에 스스로의 꿈과 끼를 발굴하고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프로그램이다. 진로를 위한 꾸준한 교육과정 외에도 행복하고 활기찬 학교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 있으니, 학교 체육의 활성화와 경기도 펜싱 발전에 기여하는 펜싱부 운영이다. 여기에 더해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응급처치교육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교직원들이 기본소생술과 응급처치에 관한 공인자격 취득 훈련에 참여하는 등 행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명품학교로서의 포부

향남중학교를 명품학교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지닌 박종수 교장은 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슬로건을 언급했다. 학부모와 각종 단체에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주는 만큼, 교장 역시 대외적인 활동에 소홀하지 않는 한편, 지역사회를 향한 학교 시설 개방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덧붙였다. 향남중학교를 향남지구의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만들겠다는 것. 아이들의 건강과 인성, 학력 향상이라는 교육 철학을 지닌 학교장의 진심은 학부모와의 소통에서도 엿보인다. 부임 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브리핑, 대토론회 개최, 적극적인 민원소통까지 책임지며 더욱 단단한 학교를 만들어나가는 중이다.

 

향남중학교 선생님들 뒤에는 위에서 군림하는 교장이 아닌, 뒷받침하는 교장이 있습니다. 힘든 부분을 찾아 해결하는 적극적인 교장이죠. 학부모님들께는 믿고 아이들을 맡겨주신 만큼 학교를 신뢰의 장으로 만들고, 더 나아가서는 지역의 수준을 높이는 명품학교가 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학생들을 생각하는 박종수 교장과 교사진이 있기에 학생들은 어려움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오뚝이 정신을 장착하게 될 것이다. 인생에서의 동력을 키워주는 향남중학교의 정책연구가 더욱 날개를 달아 대한민국 모든 중학교의 롤모델이 되는 그날을 그려보는 시점이다.

 

취재; 김수미 기자. 사진; 박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