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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구매탄시장상인회 안상근 회장

모든 상인의 소통이 빚어내는 상생형 전통시장! 구매탄시장상인회
1억9천만원 지원사업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이 기대되는 이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유일한 재래시장이자 역사만 50년 가까이 된 수원시 구매탄시장은 오늘도 활기가 넘친다. 호쾌한 웃음과 함께 취재진을 맞이한 안상근 상인회 회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전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손님들로 북적였다며 근황을 전했다. 구매탄시장은 15년 전, 시에 전통시장 등록을 마친 후 현재 117개의 점포와 정기적으로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 50명 그리고 17명의 임원으로 꾸려져 있다. 시장 환경을 더욱 활발하게 만들기 위해 상인회에서는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을지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 특집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자.


 

시장 운영에 날개를 달아줄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구매탄시장은 고객들에게 주는 불편함 없도록 전체 점포의 95% 가량이 카드 단말기를 갖고 있는 한편, 온누리 상품권과 제로페이를 비롯한 경기도 수원 지역화폐도 통용된다. 영통구청에서도 하나밖에 없는 전통시장을 부흥시키기 위하여 동사무소 동장과 소통하여 물건을 납품하는 등 상생하는 분위기로 가득하다. 안상근 구매탄시장상인회 회장은 그 중에서도 19천만원을 지원받은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내 사회적경제 기업 등 다양한 주체 간의 연계를 통한 지역 커뮤니티 형성을 돕는 동시에 지역경제 회복을 도모하는 지원 사업이다.

구매탄시장을 비롯한 경기도 10개의 시장이 선정되어 연내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 활동을 꾸리는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상인회가 앞장서서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부스가 마련된 구매탄시장 경기공유마켓 12월 이야기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개별로 2억에 가까운 돈을 마련해서 홍보를 하거나 고객유치 활동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은 주위 상인들과 함께 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죠. , 전담으로 업무를 맡아주는 매니저도 근무하기 때문에 완성도도 높습니다.” 안 회장의 발언처럼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은 앞으로도 모두가 더불어 성장하는 시장을 만들어주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철저한 안전 점검과 교육으로 신종 코로나 사태도 이겨내

크고 작은 사업계획이 있을 때마다 물심양면으로 도전하며 시장 살리기에 애쓰는 구매탄시장상인회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완전히 피해갈 수는 없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해 달마다 진행하던 행사를 이번에는 못했습니다. 언론에서도 워낙 크게 조명하기도 했고 또 장기로 흘러가니 모두가 예민해진 탓이겠죠.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허심탄회하게 근황을 전한 안 회장이지만, 이런 시국일수록 수시로 노후 전선을 교체하는 등 자나 깨나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화재에 예민한 전통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타 시장 상인회 회장들과 함께 경기소방청에서 안전교육은 물론, 재난대응교육도 받은 상태이다.

 

 

지역에 온기를 전하는 이웃돕기 소식과 계획

강원도 출신으로 나뿐만 아닌, 더불어 살아가자는 좌우명을 가졌다고 밝힌 안상근 회장의 올곧은 마음은 상인회 활동으로도 이어졌다. 작년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동사무소를 통해 백미를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스한 도움을 준 바 있다. 현재 아내와 함께 구매탄시장에서 대광이네 떡집21년째 운영 중인 안 회장은 상인회의 임원이자 시장의 터주대감이다. 앞으로 구매탄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칠지 질문하자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곳에서 장사하는 분들이 길게는 40년까지 대를 이어서 합니다. 개개인의 장사도 잘 되고, 전체적으로 시장 상권이 흥하기 위하여 홍보에도 주력할 생각입니다. 올해는 전문 교수님 등 전문가를 초빙해 상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도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잘 사는 전통시장을 위해 협조와 소통을

구매탄시장의 미래를 위해 고민한 흔적을 여실히 보여준 안상근 회장은 끝으로 모든 상인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여럿이 모여 함께 살아야 더욱 좋은 전통시장이기에 내게 지금 당장 꼭 필요한 일이 아니더라도 공동의 이익을 위해 협조와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으면 합니다.” 안 회장은 이미 한 차례 진행했던 상인대학도 많은 상인들이 협조하면 2회차도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두의 한 걸음이 모이면 커다란 보폭이 되듯, 전 상인이 한마음으로 소통한다면 시장 살리기에 힘쓰는 구매탄시장상인회의 바람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동감 넘치는 현장 분위기가 구매탄시장의 긍정적인 내일을 말해주는 듯하다.

 

취재; 김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