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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도 잔인한 계절 '사월의 끝' 오래된 아파트. 세명의 여자 그리고 살인사건

김광복 감독 "IMF 불행이라는 전염병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 21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었던 영화 '사월의 끝'이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6일 언론배급시사회를 열었다.



이날 김광복 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제작한 이유에 대해 "불행의 전염성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04년 한 월간지에서 IMF때 어린이였던 이들이 어떤 청년이 되었는가에 대한 기획기사를 우연히 봤다"며 "국가적 불행이 가정으로 옮겨가고 그것이 또 자녀들에게 상속되는 것을 보면서 불행이 마치 전염병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IMF가 터진지 약 20년이 지난 지금, 불행이라는 전염병이 이제는 끝났는가에 대한 질문에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요즘 청년들을 보면 그들에게는 실낱같은 희망도 없는 것 같다. 과연 이 세상은 개선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든다"고 덧붙였다.

영화 '사월의 끝'은 아름답지만 어딘가 위태로움이 느껴지는 계절 4월을 배경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생 '현진'이 낡은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괴기스러운 사건을 담아낸 영화다.

한편, 영화 '사월의 끝'은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들의 연기력을 인정 받은 작품으로 주연을 맡은 박지수, 이빛나, 장소연의 연기 앙상블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