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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人

“청년 창업가와 벤처기업에 희망 메시지”

증강현실 기반 언리얼파크 이상곤 대표

      

내년도 예산안에 정부의 벤처·창업 지원 의지가 강하게 반영되어 벤처기업과 기업인 등 벤처업계는 물론 스타트업(신생기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까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건전한 벤처생태계 형성과 벤처·스타트업 탄생, 또 이를 통해 우리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과 ‘될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 커지고 있다.

증강현실 기반의 모바일게임 ‘코코몽’을 개발한 언리얼파크 이상곤 대표.(사진=C영상미디어)
증강현실 기반의 모바일게임 ‘코코몽’을 개발한 언리얼파크 이상곤 대표.

지난 9월 16일,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청년 벤처기업인 이상곤(29) 언리얼파크 대표를 만나 내년도 예산안에 담긴 정부의 벤처·창업 지원에 대한 기대감과 희망을 들어봤다. 2015년 창업한 언리얼파크는 AR(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반의 모바일 게임 ‘코드몽’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 대표가 창업한 언리얼파크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옛 미래창조과학부)가 꼽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ICT 분야 유망 창업벤처기업, K-Global 300’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았을 만큼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인정받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이상곤 대표는 정부의 벤처·창업 지원 예산 확대에 대해 “벤처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젊은 창업자와 스타트업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되어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예산안에 나타난 정부의 벤처·창업 지원 의지는 특히 스타트업을 꿈꾸는 젊은 창업 도전자들에게 큰 힘”이라며 “특히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하려는 스타트업과 창업자들이 이제는 경쟁력 있는 기술개발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져 있다”고 했다. 벤처와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그동안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다른 현실적인 문제들을 고민해야 했는데, 이제 그런 고민을 조금은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벤처기업과 스타트업들이 갖고 있는 가장 현실적인 고민은 결국 자생력”이라며 “정부의 벤처·창업 예산 지원 확대는 실력 있는 벤처기업들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만드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벤처·창업 지원을 위한 예산을 늘리는 것도 긍정적이지만, 그 과정에서 벤처와 스타트업, 그리고 청년 창업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확인된 게 더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증가한 예산·양질의 창업 공간에 희망

이상곤 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확대된 벤처·창업 지원 예산과 관련해 특히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벤처기업, 특히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젊은 창업가들의 아이디어가 상상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현실세계에서 실제로 구현돼 사업화에까지 이를 수 있도록 우리 실정에 맞는 크리에이티브 랩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내년 예산안을 공개하며 정부는 예산 지원을 통해 학생과 직장인 등 일반인들도 혁신적 아이디어를 좀 더 쉽고 용의하게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상상구현터’(일반 랩)를 70개 조성하고, ‘아이디어→시제품→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대규모 작업 공간인 ‘창업연결터’(전문 랩)도 5개 만들겠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벤처, 특히 스타트업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아이디어를 어떻게 시제품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또 이 시제품 가지고 실제 사업으로 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 부분이다. 이 대표는 “상상구현터와 창업연결터는 청년들이 벤처, 창업에 도전하는 과정에 만나게 될 이 같은 고민과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창구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좋은 아이디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벤처·창업 관련 예산 확대와 함께 발표된 이 계획대로라면 양질의 창업 지원 공간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벤처·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보다 수월하게 창업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정부의 의지와 지원이 결국 벤처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하게 만드는 힘이 되어줄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말이다.

그는 “좋은 아이디어와 혁신적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해 소비자들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많다”며 “이들에게 ‘정부가 지원 의지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예산안을 통해 보여주는 정부의 지원 의지는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꿈꾸는 많은 창업 도전자에게 더 큰 기대와 희망을 갖게 하는 메시지라고 했다.

증강현실이라는 혁신적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언리얼파크의 이상곤 대표 역시 정부가 내놓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벤처기업인이자 창업가로서 기대가 크다”면서 “정부의 벤처·스타트업 지원 의지가 어느 때보다 의욕적인 모습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벤처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성공한 창업 사례가 많아질수록 한국 경제와 산업도 건강해질 거라는 점을 강조했다. 벤처·창업 지원 확대 내용이 담긴 내년 예산안이 그래서 더 기대된다는 게 이 대표의 말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내년 벤처·창업 분야 3922억 원 편성

벤처·스타트업 자생력 갖춰줄 마중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중 특히 눈길이 가는 분야가 있다. 벤처·창업 분야에 대한 정부의 의욕적 예산 지원이다.

2018년 정부의 벤처·창업 분야 예산 지원은 주로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이루어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존 중소기업청에서 부처가 확대된 것이다. 부처 명칭에 ‘벤처’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밝힐 만큼 벤처기업의 육성과 건전한 벤처생태계 형성, 또 청년들의 스타트업(start-up) 창업과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내년도 총예산안 규모는 8조 5793억 원(총지출 기준)이다. 8조 5367억 원(본예산 기준)이던 올해보다 426억 원, 0.5% 증가했다. 8조 5793억 원에 이르는 예산 중 일반예산은 2조 2631억 원으로 이 역시 2017년 2조 2280억 원보다 351억 원 늘어났다.

■ 벤처·창업지원 정부의 벤처·창업 지원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증가한 예산 중에서도 특히 벤처·창업 지원과 후원 투자 예산의 증가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일반예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1조 1806억 원 규모로 책정된 ‘기술’ 예산이다. 예산 항목 중 그다음으로 큰 규모로 책정된 것이 바로 벤처·창업 분야 지원을 위한 예산이다. 내년 벤처·창업 분야 지원 예산은 3922억 원으로 올해 3571억 원(본예산 기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351억 원, 무려 9.8%나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벤처·창업 지원, 한국 산업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벤처생태계 형성을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